아산병원 소발디·하보니 입성…닥순요법과 경쟁 동아제약 바라클도 입성…제 129차 약물선정위원회 개최

 2016-04-05

길리어드 차세대 C형간염 치료제 소발디와 하보니가 아산병원 입성에 성공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산병원이 최근 약물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소발디와 하보니 등 신규 의약품에 대한 사용을 승인했다.

 이번 위원회에서 통과된 제품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길리어드 차세대 C형간염 치료제 소발디와 하보니로 BMS의 C형간염 치료제인 다클린자+순베프라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소발디와 하보니는 아직 비급여 상태로 다클린자+순베프라에 비해 약값이 비싼점이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아산병원 입성은 C형간염 치료제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는 다클린자+순베프라에 어느정도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신규 입성에 성공한 제품은 GSK 트리멕으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로 ‘돌루테그라비르’, ‘아바카비르’, ‘라미부딘’ 등 3종의 치료제를 결합한 첫 단일정 복합제다.

 트리멕은 식사와 관계없이 1일 1정 복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길리어드 스트리빌드의 경쟁 제품이다.

 또한 파클리탁셀에 인혈청 알부민을 결합시켜 나노입자화한 파클리탁셀제제인 세엘진의 췌장암치료제 아브락산도 새롭게 입성했다.

 이외에 한국오츠카 다제내성 결핵치료제 델티바정, 유씨비제약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티사브리 젠자임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렘트라다가 신규 승인을 받았다.

 성분이 추가된 제품을 살펴보면 동아제약 간염치료제인 바라클 0.5mg, 1mg이 선정돼 BMS제약 바라크루드와 경쟁이 예상된다.

 또한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차세대 장기 지속형 기저인슐린 투제오 주솔로스타, 삼남제약 마그밀 제산제, 삼양바이오팜 페메드에스주, 이수앱지스 페부레인과립 등이 성분이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