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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알콜 지방간 치료제 경쟁적 개발

OCA-PPAR 작용제 등

16.06.23 06:24 | 최종 업데이트 16.06.23 06:24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치료를 위한 치료제가 경쟁적으로 개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계명의대 내과학교실 장병국 교수는 16~18일 열린 대한간학회 학술대회 'Liver week 2016'에서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치료와 개발 중인 약물을 소개했다.
 
비알코올 지방간질환(NAFLD)은 서구에서는 가장 흔한 간질환의 원인으로 유병률이 17~46% 이며, 국내에서는 16~33%로 보고되고 있다.
 
간 내 지방침착을 보이지만 간세포 손상 및 섬유화를 동반한 염증 소견이 있고 섬유화의 소견을 동반하기도 하는 비알코올 지방간염 및 간경변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텍트럼을 갖고 있다.
 
현재 사용되는 치료제는 인슐린 저항성 개선제와 비타민E가 대표적이다.
 
대규모 PIVENS 연구 결과, 이 질환 환자에서 인슐린 저항성 개선제 피오글리타존과 비타민E 및 위약을 2년 간 투약했을 때 지방증, 괴사염증 및 풍선병변과 같은 조직학적 호전을 보였다.
 
하지만 섬유화의 개선은 보여주지 못했으며 투약 중단 이후 대부분 치료 전 상태로 돌아갔다. 또 체중증가, 골소실 및 방광암 발생률 증가와 같은 알려진 부작용으로 장기간 치료에 대한 우려가 있어, 현재 당뇨병 동반 비알코올지방간질환 환자에서 사용이 고려되는 상황이다.
 
비타민E 역시 PIVENS 연구에서 지방성과 염증 및 풍선병변의 호전을 보였으나 섬유화의 호전을 보이진 못했다.
 
또 장기간 복용 시에는 전체사망률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50세 이상의 남성에서는 전립선암의 발생과 출혈성 뇌졸중 빈도를 증가시켰다는 보고가 있는 등 부작용 우려가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약물은 섬유화 호전 등 기존 약물이 가지지 못한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대표적인 약물이 OCA(obeticholic acid). 합성 담즙산으로 FXR(farnesoid X receptor)을 활성화시키는 작용을 갖고 있다.
 
FXR이 활성화되면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키고 지방산의 베타 산화를 증가시킬뿐 아니라 지방합성과 염증 반응을 감소시키는 등 다양한 효과를 보인다.
 
최근 간경변증을 동반하지 않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25mg의 OCA를 72주 투여했을 때 섬유화를 포함해 지방간염의 조직학적 소견을 유의하게 호전시켰다.
 
또 PPAR 작용제 GFT505는 인슐린 저항성과 복부 비만을 가진 환자에서 인슐린 저항성과 고지혈증을 개선시키고 간기능 검사를 호전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비알코올 지방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PPAR는 간 내 지방산의 베타 산화를 유발하고 지방합성을 억제한다.
 
장병국 교수는 "가장 이상적인 치료방법인 생활습관의 변화를 통한 치료를 목표 달성 및 유지가 어렵다"면서 "이 질환 치료를 목표로 하는 약제는 필요하며 임상의들은 개발 중인 약제에 적극적으로 관심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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