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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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면도기에 묻은 미량의 혈액만으로도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가족끼리 같은 면도기, 손톱깎이, 칫솔 등을 함께 사용하는 것을 되도록 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간암의 주원인으로 꼽히는 바이러스성 간염. 국립암센터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간암 환자 중 72%는 B형간염, 12%는 C형간염에서 간암으로 발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적 잘 알려진 B형간염과 달리 C형간염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이가 많다. 최근 국내에서 C형간염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진단 환자 수가 2005년 5만2000여명에서 2012년 7만2000여명으로 7년 새 2만명가량 늘었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바이러스에 감염되고도 그런 사실을 모른 채 생활하는 이들이 다수다. 때문에 바이러스가 무방비로 전파돼 C형간염 환자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바이러스성 간염은 바이러스에 의해 간에 염증이 생긴 것. 간 세포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계속해서 바이러스가 복제되며 주변 정상 세포를 죽인다. 만성 간염은 간이 딱딱해지는 간경화, 심한 경우 간암으로 이어진다. 

C형간염은 B형간염과 증상이 비슷하다. 구토감과 구역질로 고통받는 것은 기본. 늘 피로하고 소변 색깔이 짙어지는가 하면 눈 주변이 노랗게 변하기도 한다. 다만 이 같은 증상은 초기에는 잘 나타나지 않는다. 10년 이상 질환이 진행된 후에야 알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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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B형간염에 비해 C형간염의 위험성이 더 크다고 말한다. 기 교수는 “C형간염은 만성으로 발전할 확률이 B형간염에 비해 높다. 또 B형간염은 태어날 때부터 백신을 맞고 대비하지만, C형간염은 예방 백신이 없을 뿐더러 사람들이 병의 존재와 심각성을 잘 알지 못해 감염 위험에 더 크게 노출돼 있는 상황”이라며 아쉬워한다. 

C형간염은 보통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에 의해 전염된다. 성적 접촉이나 수혈, 오염된 주사기 사용, 문신을 새기거나 피어싱을 하는 과정에서도 감염될 수 있다. 가족끼리 손톱깎이나 면도기, 칫솔을 같이 쓰는 것도 감염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다만 일상생활에서 음식을 함께 먹거나 컵을 같이 사용하는 정도로는 감염 가능성이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 적은 양의 혈액을 통해서도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겉으로 보기에 깨끗해 보이는 문신, 피어싱 도구라도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게 기 교수 설명이다. 

C형간염이 만성으로 발전했다면 바이러스 자체를 없앨 수는 없지만, 약물 치료를 통해 염증을 제거하는 것은 가능하다. 예방 백신이 없는 대신 약효가 뛰어난 약물이 많이 개발돼 완치율이 95~100%에 달한다. 

“과거 C형간염 치료제였던 주사제 페그인터페론 등의 약물은 내성 탓에 약효가 80%에 그쳤다.
 부작용도 심했다. 하지만 최근 바이러스의 자가복제를 막는 경구용 ‘DAA(바이러스직접작용제)’가 개발되면서 초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해졌다. 일반 검진 항목에 C형간염이 포함돼 있지 않으므로 성인의 경우 건강검진을 받을 때 C형간염 항목을 신청해 미리 점검해볼 것을 권한다.” 기 교수의 당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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