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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C형 간염 치료제 덕분 “A급 성장” - 매출ㆍ순이익 20% 초ㆍ중반대 크게 향상 괄목
2015.09.02 21:22
길리어드 사이언스社가 82억4,4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분기의 65억3,500만 달러에 비해 26.2% 급증하는 호조를 보인 가운데 순이익도 44억9,200만 달러‧주당순이익 2.92달러에 달해 22.9% 향상된 것으로 나타난 2/4분기 경영실적을 28일 공개했다.
‘하보니’(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와 ‘소발디’(소포스부비르) 등의 C형 간염 치료제들 덕분에 A급 성장세를 과시할 수 있었던 것.
이에 따라 순이익의 경우 M&A와 구조조정, 주식보상 등에 소요된 비용을 배제하고 일반회계기준(GAAP)을 적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48억4,500만 달러‧주당순이익 3.15달러에 달해 23.3% 향상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의 경우 로열티 수입 등을 제외한 순수 제품매출만 산정하면 81억2,600만 달러로 나타나 전체 매출보다 좀 더 높은 26.7%의 성장률을 내보였다.
이 중 C형 간염 치료제를 포함한 항바이러스제 매출이 76억3,100만 달러에 달해 전년도 같은 분기의 60억1,200만 달러에 비해 26.9% 증가했음이 눈에 띄었다.
이날 길리어드 사이언스측은 2015 회계연도 전체 예상매출액을 지난 2월과 4월 각각 제시했던 260억~270억 달러 및 280억~290억 달러보다 상향조정한 290억~300억 달러대로 올려잡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2/4분기 실적을 제품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10월 FDA의 허가를 취득했던 C형 간염 복합제 신약 ‘하보니’가 36억800만 달러, 상반기를 기준으로 하면 71억8,7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해 경영실적이 A급 성장을 실현하는 데 기폭제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발디’는 12억9,1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분기의 34억8,100만 달러에 비하면 62.9%나 주저앉았지만, 이유는 많은 환자들이 ‘하보니’로 전환했기 때문이어서 쌍끌이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AIDS 치료제들로 시선을 돌리면 ‘트루바다’(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이 8억4,900만 달러로 5.3% 늘어난 실적을 보였다. ‘스트리빌드’(엘비테그라비르+코비시스타트+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이 4억4,700만 달러로 65.6%의 고속성장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으며, ‘컴플레라’(엠트리시타빈+릴피비린+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은 3억6,700만 달러로 22.7% 올라섰다.
B형 간염 치료제 ‘비리어드’(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의 경우 2억7,100만 달러로 3.8% 늘어난 실적을 보였다.
다만 AIDS 치료제 ‘아트리플라’(에파비렌즈+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은 7억8,200만 달러에 그치면서 유일하게 10.1% 뒷걸음치는 부진을 드러냈다.
기타 제품들 가운데서는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레타이리스’(Letairis: 암브리센탄)이 1억7,600만 달러로 21.4%, 만성 편두통 치료제 ‘라넥사’(라놀라진)이 1억4,100만 달러로 14.6% 늘어난 실적으로 호조를 내보였다. 항진균제 ‘암비솜’도 1억300만 달러로 9.6% 확대된 실적을 받아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