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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안 마셨는데 지방간? 오히려 심혈관질환 '위험'

비알코올 지방간 환자, 심혈관계 검사 함께 받아야


음주를 하지 않는데도 복부비만 등으로 비알코올 지방간질환(NAFLD,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을 겪는 사람은 심혈관계 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소화기내과 정고은 교수와 순환기내과 최수연 교수가 건강검진 수진자를 대상으로 비알콜성 지방간질환이 있는 경우를 분석했다.

그 결과 비알콜성 지방간이 심할 수록 동맥경직도 수치가 증가했다.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2015년 3월 ‘Medicine' 인터넷 판에 발표했다.

정상 간의 경우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은 5% 정도인데, 이보다 많은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지방간이라고 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은 유의한 수준의 음주를 하지 않는 사람의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질환을 말한다.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은 유병률이 전체 인구의 20~30%에 달할 정도로 흔하며 서구뿐만 아니라 국내(유병률 16~33%)에서도 비만과 함께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어 사회보건학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자, 심혈관 질환 발병확률 42% 높아 
비알코올 지방간은 가벼운 경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 지방간염이 발생하고 이는 간경변으로 진행할 수 있다.

또 대부분 지방간이 있는 사람은 겉으로 보기엔 건강해 보일 뿐 아니라, 무증상인 경우부터 피로감과 전신 권태감, 또는 오른쪽 상복부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까지 증상이 나타나는 양상, 정도가 다양하다.

연구팀은 복부초음파 검사를 통해 간 내 지방침착의 정도를 확인하고, 동맥경화를 정량해 측정하는 방법인 CAVI(Cardioankle Vacular Index)로 동맥경직도 수치를 측정하여 둘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연구 결과 연령, 성별 및 체질량 지수를 보정한 모델에서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을 보이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하여 42%에서 높은 동맥경직도 수치를 보였다.

비알코올 지방간의 정도가 심할수록 더 높은 동맥경직도의 위험도를 보였다.

심혈관 질환의 전통적인 위험인자인 허리둘레, 흡연력, 당뇨, 고혈압 유무,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을 보정하여 확인했을 때 비알코올 지방간질환과 동맥경직도의 연관성은 유의하게 유지됐다.

정고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이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인자라고 밝혔던 기존 강남센터의 논문(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is associated with coronary artery calcification. Hepatology)에 대한 충분한 의학적 근거를 제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알코올 지방간은 간질환일 뿐만 아니라 비만, 고지혈증, 제2형 당뇨병 및 심혈관계 질환과의 연관성이 있어 식이 조절 및 체중 감량 등의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알코올 지방간의 가장 큰 원인은 복부 비만이다. 즉 비만이나 과체중이 있는 경우 자기 체중의 5%의 체중감량을 할 경우 대부분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은 호전된다.

이를 위해 기름진 음식을 삼가야 한다. 국내서는 탄수화물의 과다 섭취도 문제가 된다. 특히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케이크, 과자 등 단순당의 과다 섭취가 지방간의 발병을 증가시키므로 이를 줄이는데 신경 써야 한다.

더불어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1주일에 3번, 한번에 30분 이상의 유산소운동을 실시하고 근육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지방간 개선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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