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염과 임신, 출산에 대한 게시판입니다.
가임기 여성의 치료와 관리에 대한 내용과
수직감염예방-예방접종, 모유수유 등- 그리고 소아B형간염의 치료와 관리에 대한 글을
자유롭게 올리시면 됩니다.
이 게시판은 2013년 12월에 만들어졌으며 이 주제에 대한 과거 글 일부를 간염상담게시판과 자유게시판에서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과거글은 이들 게시판에서 직접 검색하시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지푸라기라도잡고싶어 가입했어요..
2014.09.01 21:13
비형간염 보균자입니다.활동성이라 들었는데요..
임신을 계획하고있는데
(지금까지 6개월에한번씩 꾸준히 검사받고 간수치가 정상이였고 바이러스수치가 엄청나게 높다.하지만 간수치가 정상이니 다시 육개월뒤에 검사받아라)라는 얘기로 몇년간 꾸준히 검사만 받았어요.
이번달 아이를 갖기로해서 아이를 갖은거같아요 테스트기는 선보였고 오늘병원다녀와서 아직 아기집은 안보이니 피검사를 받았습니다.결과는 내일나오구요..
근데 덜컥 간염에대해 걱정이 생겼어요..
여태 여러병원에가서 상담을 받았어요
아이를 슬슬 갖으려는데 간염이 전염되지않을까요 라고.
근데 의견이 두가지였는데
첫번째는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주사를 맞으면 면역이 생기니 걱정하지말아라
두번째는 임신 3개월인가 5개월째부터 산모가 약을먹고 바이러스 수치를 떨어뜨리고 아이가 태어나면 면역주사를 맞추자.
그런데 저는 후자가 약이라는 편견으로 너무너무 걱정됩니다..
저희집안에는 보균자가없어요..
전 아마 고등학교때 친구들과 귀걸이를 바꿔끼고 빌려주고 하다보니 감염된거같아요..
바이러스수치가 9999999????이렇게나왔던거같아요..떨어져도 899989898이런식이였는데...
알려주세요 ㅠ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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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철
2014.09.02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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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바니
2014.09.02 14:03
우선 지푸라기라는 표현은 나쁜표현이아니라 어찌할주몰라 헤메던중에 우연히 간사랑동우회를 알게되어 가입했단 뜻입니다.
혹 기븐이 상하셨다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정말 공부해둬야할게 투성이네요
걸어주신 링크도 꼼꼼히보고 공부할게요
감사합니다 속이 후련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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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철
2014.09.02 14:19
우선 지푸라기라는 표현은 나쁜 표현이 아니라 어찌할지 몰라 헤메던 중에 우연히 간사랑동우회를 알게 되어 가입했단 뜻입니다. 혹 기분이 상하셨다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아뇨...ㅎ 천만에요.^^
기분이 그래서가 아니라,
동우회 (또는 동우회에 나와 있는 내용들) 가 큰 힘이 될 거라는 겁니다.
간에 관련되어 여기만큼 (환우들에게) 양질의 정보가 풍부한 곳이 없을 것이거든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어 가입했어요.
간사랑 동우회는 지푸라기가 아닙니다.
님에게는 큰 통나무이거나 커다른 구조선에 해당될 겁니다.
(틈틈히 동우회 메뉴에 있는, B형 간염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정보/개념을 배우세요.
평생 두고 두고 도움이 되실 겁니다.)
활동성이라 들었는데요..
활동성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갖고 계신 것이 아니시라면
그 표현이나 용어는 가급적 사용하지 마세요.
첫번째는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주사를 맞으면 면역이 생기니 걱정하지 말아라
두번째는 임신 3개월인가 5개월째부터 산모가 약을먹고 바이러스 수치를 떨어뜨리고 아이가 태어나면 면역주사를 맞추자.
B형 간염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임신부들이
출산을 하시면
출산 직후 아이에게 B형 간염 예방 접종 1차와 헤파빅이라는 면역글로불린 주사를 맞춥니다.
그리고 출생 후 1개월째에 B형 간염 예방 접종 2차를 맞고, 출생 후 6개월째에 3차 접종을 맞게 합니다. (0, 1, 6 스케줄)
여기까지는 산부인과 및 소아(청소년)과에서도, 그리고 관심을 갖게 되는 임신부들도 대체로 다 아는...
그런 기초적인 지식입니다.
문제는 그렇게 면역글로불린과 예방 접종 (총 3회) 을 받게 하더라도
대략 5% 정도에서는 수직 감염을 예방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위의 이런 확률은 B형 간염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전체" 임신부들을 대상으로 한 통계라고 보시면 됩니다만,
조금 더 세분해서 살펴보면
"임신 후기에 임신부의 혈액에서 HBV DNA 수치가 1천만 copies/ml 이상"인 임신부들의 경우에는
위의 면역글로불린과 예방 접종 (총 3차) 을 다 받게 하더라도
- 5% 가 아니라 -
20~30% 정도의 아이들에게서는 수직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적으면 적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의 확률은 아니죠...)
그래서 임신 후기에 (임신 중 복용해도 안전하다고 알려진 일부) 항바이러스제를 - 대개는 비보험 - 복용하게 해서
HBV DNA 수치를 1천만 copies/ml 이하로 낮추게 하고
출산을 하게 하기도 합니다.
임신 중 약 복용에 대한 문화는... 참으로 골치아픈 문화이자 선입견인데요...
예를 들면, 임신 중 또는 임신 전부터 결핵이나 일부 갑상선 질환을 갖고 계신 분들이 있는데요...
사실, 임신 중에 이런 질환에 관한 치료제는 임신 중에도 사용이 가능한 안전한 약제들이 있고
실제로도 복용을 합니다.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서
임신 중 항바이러스제 복용을 해서 수직 감염을 막은 사례와 반대로 그렇지 않은 사례들을 비교해보세요.
http://www.liverkorea.org/zbxe/1702208
그리고 임신 중 그리고 임신 후의 B형 간염 관리에 관한 내용들을 보고 싶으시면
- 사실 웬만큼 미리 알아 두시는 것이 신상(?)에 좋습니다. -
아래의 링크를 읽어 보세요.
http://www.liverkorea.org/zbxe/1707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