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출산과 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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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 세비보, 비리어드 병용 투여
2014.01.20 11:07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임신26주 접어드는 임산부입니다.
임신전부터 세비보와 비리어드 복용중에 있었고, 임신확인한 후 약복용을 현재까지 중단하고 있었어요.
약을 끊고 나니 DNA수치가 심하게 오르고 있어서 내과 선생님께서는 25주이후부터 약을 다시 복용하자고 하시네요.
대학병원 내과에서는 세비보와 비리어드를 병용처방을 하지 않는다고 하시는데,
여기 간사랑 동우회에서 세비보와 비리어드를 처방받은 분의 글을 본적이 있어서요.
제가 현재 다니는 내과에서는 병용 치료를 하는게 맞다고 하시고...
걱정되는것은,
출산시 수직감염 예방을 위해 25주부터 현재 다니고 있는 내과의 선생님께서 다시 세비보와 비리어드를 병용처방 해주셧는데
두가지를 같이 복용해도 아기에게는 문제가 없을까요?
예전에 윤구현님께서 어떤분의 댓글에 에이즈환자에게는 세가지정도가 처방된다고 하셔서...막상 제가 이런상황이 되니
궁금해서 글을 올립니다.
대학병원 내과에서는 세비보와 비리어드를 병용처방을 하지 않는다고 하시는데...
임신 중에 두 가지 약제를 병용하는 경우가 흔한 편은 아니어서, 그렇게 얘기하신 것이 아닐까 싶네요...
여기 간사랑 동우회에서 세비보와 비리어드를 처방받은 분의 글을 본적이 있어서요.
제가 현재 다니는 내과에서는 병용 치료를 하는게 맞다고 하시고...
애초부터 만성 B형 간염 및 치료 중 내성병력으로
위의 두가지 약제를 병용해오신 것이라면
장기적으로는 병용 치료를 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죠.
즉, 대학병원 내과에서 하신 말씀에도 일정 부분 일리가 있고
현재 다니고 계신 내과에서 하신 말씀에도 일정 부분 일리가 있습니다.
HBV DNA 수치가 올라가고 있으므로, 수직감염 예방 차원에서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긴 해야 하겠지만
현재 간수치가 정상이신 관계로
님의 간염 치료 목적으로서 병용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고민이 필요한 거죠.
병력으로 봐서는 만성 B형 간염 상태셨기 때문에
HBV DNA 수치 올라가면서 간수치도 조만간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고
내성 병력을 감안했을 때, 병용을 고려하신 것이지 않을까 싶네요...
(개인적인 생각/의견일 뿐입니다. 자세한 것은 담당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세요.)
참고로, 임신 중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는 목적은 크게 2가지입니다.
첫째는, 간수치가 정상인데 HBV DNA 수치가 높아서, 아이에게 수직 감염 예방 목적만을 위해 사용하는 경우
-> 이 경우에는 통상 항바이러스제 하나만 사용합니다.
둘째는, 간수치가 상승된 만성 B형 간염 상태의 임신부의 간염 치료 목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는 경우
-> 이 경우에는 수직 감염 예방 효과도 같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출산시 수직감염 예방을 위해 25주부터 현재 다니고 있는 내과의 선생님께서 다시 세비보와 비리어드를 병용처방 해주셧는데
두가지를 같이 복용해도 아기에게는 문제가 없을까요?
두가지 다 임신 중에 복용해도 안전하다고 하는 약제들입니다.
다만, 임신 중에 위의 두 개를 병용하는 것이 어떤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자료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님의 상황 자체가 여러 변수들이 섞여 있는 상황이라
어떤 것 하나 자체를 딱 부러지게 정답이라고 얘기드리기는 쉽지 않으므로
담당 의사 선생님과 다시 자세히 상담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