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등 묻고 답하기


취업 늦었지만, 취업 경험 올려요.

2018.03.28 19:57

서리! 조회 수:1003

안녕하세요. B형 간염 보균으로 인하여 많은 고민을 갖고 계실 회원님들을 위해 짧은글 하나 적어봐요.

저는 간염때문에 4급 현역 입대하였다가, 논산훈련소 신검때 간수치가 높아서 재검이 떴으며, 재검을 통해 공익으로 소집해제 하였습니다.

현역입대를 간절히 원하였고, 하지만 나라에서도 받아주지 않는 병자(?)라는 생각으로 아주 낮은 자존감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B형 간염이 취업에도 큰 걸림돌이 될것이라고 생각하였고, 학교를 다니는 동안에도 계속 큰 걱정을 갖고 살았습니다.

남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거쳐갈 채용신검이지만, 저는 취업 면접보다도 채용 신검이 더 무서웠었습니다.

이런 걱정들을 다 떠안고 대학교 다니는 동안 남들보다 장애물이 하나 더 있다는 생각으로 자격증, 면허증, 학점 등등 열심히 준비하였고,

작년 2월에 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대학시절때 열심히 노력한 덕분인지 서류전형은 단 한번도 떨어진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B형 간염 보균자라는 딱지 말고도, 하나 더 넘어야될 산은 "공익을 나와 소집해제"를 했다는 것입니다.

취업면접때 항상 물어보는 질문은 "왜 공익 나왔어요?" 라는 질문이였습니다.

이 게시판에 본것처럼 솔직하게 B형 간염때문이라는 말은 못하였습니다.

그로 인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면접에서 다 떨어지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위에서 면접봤던 것들은 다 2년 계약직으로 뽑는것이였고, 남은 면접은 정규직을 뽑는 국립병원이였습니다.

더 높은 경쟁률, 그리고 더 많은 경력직들과의 경쟁, 더 많은 전형으로 조금의 희망도 갖지 않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여러가지 시험, 면접을 거쳤습니다.

국립병원이라 그런지 면접 질문중에는 왜 공익을 나왔냐라는 질문은 한번도 나오지 않았고, 여러가지 다른 질문들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모든 전형을 통과하고 최종합격 통보를 받았으나 기쁨보다는 채용 신검이라는 걱정이 더 들었습니다.


걱정을 안고 채용신검을 진행하였고, FM(가정의학과) 의사선생님이 합격 통보 내려주셨습니다.

(저는 바라쿠르드 0.5 복용중이며 간수치 정상에 e항원 양성이었습니다만 간수치 검사만 하였고 e항원에 대한 검사는 진행안했습니다)

의사선생님과 상담시에 제가 B형 간염 보균잔데 취업하는데 불이익 없냐고 여쭤보았으나, 별로 큰 문제가 되지 않는지

"아 B형 간염 보균자셨어요? (차트 다시 보시고)아 그러네요. (차트에 HBV carrier 라고 적으시고) 전혀 문제 없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결과! 소위 TOP 5 병원이라고 말하는 병원중 한곳으로 작년 4월쯤 취업하였습니다.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저처럼 많은 걱정을 가지고 있을텐데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국립병원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아니 B형 간염에 대하여 잘 알고 있는 의료기관이라 그럴수도 있겠지만,

사회가 그렇게 B형 간염 보균자를 차별하고 있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막상 부딪혀보면 별거아닐 수 있습니다. 너무 큰 걱정 가지지 마시고 일단 부딪혀보세요!


취업게시판 공지로도 있는 아래 내용만 숙지하고 긴장감을 갖고 유지하시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이자 최대한의 노력일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

1. 입사를 앞두고 있으면 내과에 다니면서 간의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하면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지금까지 경험에 의하면, 입사신체검사에서 문제가 발생할 때까지 간에 대하여 아무런 주의도 기울이지 않다가 신체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어 불이익을 당한 후에야 관심을 기울이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입사하기가 어려운 시절입니다. 다른 입사준비도 신경써야 할 것이 많겠지만 신체검사도 중요합니다.

B형간염바이러스 보유자가 간기능검사에 이상이 있는 경우는 입사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나 간기능검사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좋아지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입사 전에 충분한 시간 여유을 가지고 치료를 받으면 신체검사를 통과하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


모두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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