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서 본 간사랑동우회


넥사바ㆍ코지네이트 '빗장풀고' 날개다나
바이엘 기대주...약가문제로 발목 잡혀, 시간이 해결할 듯

 

 

▲ 바이엘은 두 제품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한국바이엘헬스케어(대표 프레드릭 가우제)의 항암치료제 넥사바와 혈우병치료제 코지네이트가 올해는 빗장을 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두 제품은 바이엘의 기대주로 환우들도 정부의 전향적인 보험급여 확대를 요구하고 있지만 약가마찰로 인해 시판허가에도 불구하고 사용에 제한이 걸려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빗장을 풀 열쇠를 코지네이트는 제약사가 넘겨받은 반면 넥사바는 여전히 복지부의 손에 달려있다는 차이가 있다.

코지네이트 - 기등재 제품의 68%에서 76%상향 결정... 공은 바이엘로
코지네이트는 혈우병 환우들의 거듭된 약가현실화 요구에도 불구하고 기등재 의약품의 68%로 발이 묶여 출시가 미뤄져 왔다.

그러나 최근 '의약품 거래 및 유통 투명화 방안'을 통해 바이오시밀러의 특수성이 감안될 것이란 기대가 나왔고 지난 2월 26일 '신의료기술등의 결정 및 조정기준 개정안'을 통해 기존 68%에서 진일보한 78%까지 약가가 상향조정 될 수 있게 되었다.

혈우병 환우회인 한국코헴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그동안 애드베이트(박스터)의 혈우병 유전자재조합 치료제 독과점과 나이제한으로 인한 인권침해로 고통이 많았다"면서 "이제 코지네이트에 대한 약가가 현실화되면서 독점이 깨지고 인권침해도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그동안 코지네이트가 기등재 약품의 80%선 까지 약가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수차례 정부에 건의해 왔다"면서 "이번 결정으로 인해 약가인하 효과와 함께 보험재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76%는 정부로서도 상당히 양보한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제 바이엘에서 대승적인 차원에서 수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코지네이트 출시에 대한 공은 바이엘 측으로 넘어갔다. 문제는 76%가 사측에서 수용 가능한 범위인가에 있다.

코지네이트의 미국 내 가격은 1IU당 대략 1000원 선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애드베이트의 국내 가격은 673원으로 78%를 적용받는 코지네이트는 511원으로 상한가가 정해진다.

바이엘 관계자는 "아직 코지네이트의 출시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넥사바 - 간암 보험급여적용 언제까지 '논의중'
그나마 코지네이트에 대해 정부가 76%라는 개선안을 내놓은데 반해 넥사바의 간암에 대한 보험급여는 여전히 요원한 것으로 보인다.

일단 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는 3일 의약뉴스와의 통화에서 "넥사바에 대한 논의가 현재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환우회는 복지부의 이와 같은 답변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그동안 간사랑 동우회 등 관련 환우들은 말기 간암에 대한 보험급여 차별 시정을 촉구하며 넥사바에 대한 보험 적용을 요구해왔다. 보험재정부담을 이유로 유일한 간암치료제인 넥사바의 보험적용이 되지 않아 다른 암환자들과 비교해 차별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환우회는 지난 7월 심평원 암질환심의위원회가 말기 간암에 넥사바를 급여로 인정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나 진전이 없다고 지적했다.

환우회 관계자는 "건강보험의 재정이 악화되고 있다고 하는데 오는 10월로 예정된 간염치료제의 급여확대도 불안하다"면서 "지지부진한 넥사바의 보험급여적용은 현재로서는 기대가 크지 않다'고 밝혔다.

바이엘 관계자도 "넥사바는 정부의 결정만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라며 "넥사바의 급여확대나 코지네이트의 출시는 우리도 바라는 바"라고 전했다.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sjh118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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