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서 본 간사랑동우회


URL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07/10/18/2007101801010.html

간 질환자, 이럴 때 절망한다

10월 20일 간의 날 주간을 맞아, 전국의 간염 및 간질환 환자 919명(남자: 682명, 여자:235명, 무응답: 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환자들이 의료기관 이용 시 가장 불편한 점은 병원이동 및 진료 대기에 따른 시간 소요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간질환 환자들의 의료기관 이용 현황 및 치료시의 어려움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참여 환자들 중 45.3%는 병원치료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낀다 라고 응답하였다. 병원을 이용하며 느끼는 불편함의 요인으로 병원 이동에 걸리는 시간이 길다(36.2%), 진료 대기 시간이 길다(25.6%)라는 대답 등이 나와 환자들의 병원 이용 시간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주치의가 바빠서 충분한 상담을 하기에 불편하다(44%)라는 응답도 다수를 차지하였다.

간질환 환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의료기관은 1차에 비해 2, 3차 의료기관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종합병원(46.9%), 병원(32.4%), 의원(19.1%) 순으로, 2차 기관을 포함한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가 약 80%에 달했다. 간질환 환자들의 의료기관 선택 시 중요한 요인을 5점 리커드 척도로 중복 선택하게 한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94%가 의사와 병원에 대한 신뢰도를 의료 기관 선택 시 가장 중요시 한다고 응답했다.

간질환 환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의료기관은 1차에 비해 2차, 3차 의료기관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선택 시 중요한 요인을 5점 리커드 척도로 종복 선택하게 한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94%가 의사와 병원에 대한 신뢰도를 의료 기관 선택 시 가장 중요시 한다고 응답했다.

또, 환자들의 91%가 의사 및 직원들의 친절함이 중요하다고 응답하여 의료진에 대한 신뢰도만큼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동거리 및 대기시간 등 병원 이용의 편의성과 저렴한 진료비에 대해서는 각각 77%, 73%가 응답하여 간질환 환자들이 병원 이용의 소요 시간에 가장 큰 불편함을 느끼지만, 의료기관 선택은 크게 중요시 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간질환의 특성상 주기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환경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환자들의 개인병원 이용률이 저조한 이유는 아직까지 간질환 검진 및 치료를 전문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개인의원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창섭 내과의 김창섭 원장은 “아직까지 국내 개인의원에서 간질환과 관련한 전문 의료진은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간질환은 치료의 특성상 필요한 충분한 상담시간이나 장기 치료에 따른 개개인 환자의 상태관리 등이 지속적으로 이루어 지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전문화된 간질환 진료 가이드와 개인의원을 위한 간질환 환자를 위한 검진 자료 등이 제공되고 있어 국내 간질환 진료 여건이 점차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병원 이용의 편리성에 대한 조사 결과는 응답자의 직업과 연령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주부, 학생, 자영업자 등과 같은 비직장인에 비해 직장인들이 거리, 시간상 병원이용이 편리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40대 이상의 연령대에 비해 30대 이하의 연령대가 병원 이용의 편리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간사랑 동우회’가 B, C형 간염환자 및 간경변증, 간암 등의 ‘간질환 환자의 의료기관 이용만족도 및 선택기준’을 분석하기 위해 실시한 조사로 지난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한달 간 실시되었다.

조사에 참여한 환자 중 88.9%는 B형 간염환자들로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간질환은 2006년 사망원인 7위로 우리나라 인구의 5-8%가 만성 B형 간염 환자로 알려져 있다.만성 B형 간염은 꾸준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간경변증 혹은 간암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으로 환자가 장기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의료 환경 조성이 가장 중요하다.

/ 헬스조선 편집부

  • 2007.10.18 16:45 입력 / 2007.10.18 16:45 수정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2 [국민일보]의사협회, 급증하는 ‘급성 A형간염’에 적극 대책 마련.2009-6-15. 윤구현 2012.06.12 460
191 [중앙일보] 독자칼럼-보험적용 안되는 B형간염 신약, 환자는 속탄다.2012-04-30 [6] 윤구현 2012.05.01 1526
190 [라포르시안] B형간염 병용요법 - "치료 인정하되 보험 안되는 해괴한 급여기준". 2012-03-26. 윤구현 2012.03.27 4971
189 [시사저널]B형 간염에 오염된 혈액 수혈되었다 한마음혈액원 내부 자료 단독 입수 / 새 장비로 2차 검사한 결과 30건에서 양성 반응 나와…감염 혈액 역추적 조사 진행 중. 2012-03-21. [8] 윤구현 2012.03.26 2178
188 [메디컬투데이]만성B형간염 치료제시장 뜨겁다, 보험급여 문제는 여전. 2012-03-17. [17] 윤구현 2012.03.23 3450
187 [연합뉴스]"B형간염 병용요법, 보험적용 확대해야" 대한간학회·환자단체 한 목소리 요구.2012-03-08. [3] 윤구현 2012.03.10 1005
186 [데일리메디]'환자권리' 논(論)하다 환자·보호자 모임 급증, 병원도 '권리장전' 제정 등 발빠른 행보.2011-10-16. [15] 윤구현 2011.10.26 32588
185 [청년의사]“B형 간염은 기숙사 오지마”…모 외고, 학생 차별 논란.2011-09-08. 윤구현 2011.09.18 1354
184 [데일리메디]잇단 간(肝) 광고에 상처 받은 간 질환자들 '혐오감' 주는 공익광고 이어 '피로 누적' 시사 제약사 광고 등.2011-04-14. [3] 윤구현 2011.04.27 2092
183 [동아일보]아직까지 춘곤증?…“C형 간염 의심해야”. 2011-04-23. [1] 윤구현 2011.04.25 1588
182 [KBS]말기 간질환 환자 모습 광고 논란.2011-03-28. [1] 윤구현 2011.04.04 2437
181 [SBS]취재파일 - B형간염 공익광고 교체된 까닭은?. 2011-03-29. 윤구현 2011.04.04 1755
180 [연합뉴스]말기환자 모습 그대로..간염 광고 '논란'.2011-03-28. 윤구현 2011.04.04 1126
179 [헬스코리아뉴스]한국GSK 정말 안풀린다 ‘아반디아’ 이어 ‘제픽스’도 퇴출되나? … 식약청 "사용제한 여부 학회 의견 수렴 중". 2010-12-23. [2] 윤구현 2010.12.24 1494
178 [메디파냐]하루 약값 10만원 `넥사바`, 급여 적용 받을까? 복지부 보장성 확대안에 포함…바이엘, 기대감 표명.2010-11-04.ㅣ [34] 윤구현 2010.11.17 23471
177 [메디파냐]복지부-바이엘, 넥사바정 약가협상 성사되나 현 약가 10% 인하 추진…"건정심서 확정 후 협상 돌입" .2010-11-09. [20] 윤구현 2010.11.17 9702
176 [청년의사]특집인터뷰 - 그들은 왜 간암을 두려워하는가? 2010-10-19. [2] 윤구현 2010.10.19 1721
175 [매일경제]간질환 환자 87% "간암 걸릴까 두렵다" 2010.10.11. 윤구현 2010.10.17 1716
174 [서울경제]이제 A형 간염 퇴치할 때. 2010-10-15. 윤구현 2010.10.17 1725
173 [의약뉴스]B형간염ㆍ류마티스 환자, 처지 갈려 기간제한 두고 희비 교차... 일부 직원, 교수 찾아 읍소 '촌극'. 2010-10-04. [1] 윤구현 2010.10.05 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