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픽스 후 재발 원인& 인터페론 문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상담 드립니다.

저는 제픽스를 오랫동안 먹어 왔습니다. 2007년에 제픽스를 약 1년동안 먹다가 비활동성(e-항원 음성?)으로 변하지 않자, 선생님께서 잠깐 약을 중단해서 간수치를 올린 후 약을 써 보는 방법이 어떻겠냐고 권유하셔서 2007년 여름에 그렇게 했고 두 달 만에 간수치가 많이 올라가서 제픽스를 다시 먹기 시작했고 바로  비활동성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단기간에 좋아진 것이니까 재발의 위험이 있으니 좀 더 오래 먹어보자고 하셔서 2년 조금 넘게 더 먹었구요. 2008년 5월에 결혼을 해서 이제 결혼한 지 2년이 되어 임신 걱정을 하니까 선생님께서 조심스레 약을 한번 끊어보자고 하셔서 올 2월에 제픽스를 중단했습니다. 그리고 2개월에 한번 검사를 받기로 했는데 어제 두 번째 검사에서 다시 활동성으로 전환되었고 간수치도 200정도로 올라간 것을 확인했습니다.

엄마가 십여년전에 (97년 정도?) 인터페론으로 비활동성으로 전환된 후 아직도 계속 유지 중이고, 이곳에서도 운영자님께서 제픽스로 비활동성 전환후 계속 건강하게 생활하고 계신다는 생활을 들어서 기대가 컸었는데, 기대가 큰 만큼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어젯밤에 남편 붙들고 밤새 울었답니다.  제가 대학원을 다니고 있어서, 과제니 뭐니 스트레스도 조금씩 받고 주말에도 학교에 나가서 공부를 조금씩 했었는데 그런것 때문일까요? 이렇게 빨리 다시 재발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보통 재발의 원인은 어떤 건가요?

마지막으로 인터페론에 관해 문의 드립니다.

제가 올해 서른 다섯에 결혼한 지도 2년이 넘어 임신걱정을 하니까 선생님께서 임신 중에 쓸 수 있는 약이 있으니 그냥 임신하라고 하시는데, 벌써 수치가 200이고 약 안쓰는 이상 수치가 마구 올라갈 텐데, 그럼 임신 초기에도 계속 약을 써야 할텐데,, 그래도 되는 건지.....그래도 엄마가 될 마음에 어떻게 해서라도 임신 중에 약을 먹지 않을 방법을 먼저 찾고 싶네요.

저희 친정엄마가 인터페론으로 비활동성 전환되고 지금껏 유지 중이시기에 인터페론에 대해 문의 드립니다. 제픽스와 비교해 비활동성 전환되는 비율은 어느 정도인지,  제가 인터페론으로 한번 더 시도 해보려면 얼마나 더 기다려 봐야 하는지 투약기간 등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또 제 입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것이..(임신이 늦어 제가 아픈 걸 모르시는 시댁 어른들께서 걱정을 많이 하고 계시기도 하고 인터페론도 꼭 효과를 100% 기대할 수는 없을테니  )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약이 이곳 게시판을 둘러 보니 세비보라는 약인 것 같은데.. 적당한 시점에 그 약으로 치료를 시작했다가 임신이 확인되면(계획임신이니 6주 정도엔 확인되지 않을까 싶은데..) 임신 초기인 한 3개월까지만 약을 중단했다가 다시 세비보란 약을 시작하는 건 어떨까요?

자세한 상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