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염과 임신, 출산에 대한 게시판입니다.
가임기 여성의 치료와 관리에 대한 내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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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판은 2013년 12월에 만들어졌으며 이 주제에 대한 과거 글 일부를 간염상담게시판과 자유게시판에서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과거글은 이들 게시판에서 직접 검색하시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항체가있다가없어진경우..?
2013.03.13 22:36
몇일전 질문으로 자주묻는질문을 보라는답변을받았습니다 확인후 아직궁금증이있어 이렇게궁금해서 글올립니다
저는 35세 남자로 현재 20대초 간염을알게되어 그후 제픽스치료로 혈청전환되어 현재 6개월에한번씩 피검사,초음파를받고있으나
최근5년간 모두정상인데 dna만 5000~8000천 사이로 오락가락하는상황이구요..(수직감염아님 가족5명중 혼자간염)
2011년 결혼을하게되어결혼전와이프 항체검사에서 항체가 있다고하여 마음 놓구 부부생활을 하여 임신8주가되었습니다
이번에 산전검사를하게 되었는데 와이프가b형간염 항체가 없다라고 나왔습니다 산부인과에서..
그래서 결혼전병원에 방문하여 항체 여부를 확인해보니 2011년검사에서 항체가있는걸로나왔다합니다 그래서왜 지금은 없냐고
물으니 없어지는 경우가 있으며 시약으로하 는검사는 정확한값을 알기 어렵다고 하여
정밀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결과: b형간염표면항체(정밀)-----------Negative 3.6
b형간염표면항원(정밀)-----------Negative 0.72
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항체가있긴한데 아주미세하다는것 같은데..이정도 수치면 와이프가 저로인해 간염에 걸릴수 있을까요..?
와이프는 현재32살 이며 대략5~6년전에 간염 예방 백신을 3차까지 맞은후 항체 검사에서 항체가 생겼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5~6년전에 예방접종하고 항체있다고 하구- 결혼 약2년전 검사에서도 항체가 있다구 했는데 이제 가장중요한시기에
항체가 없다라고 결과가나오니정말 어이가없구 답답하네요...
제가궁금한건 저정도수치라면 저로인해 간염에 걸릴수있는지?
걸릴수있다면 임신8주차라 백신은조금그렇다고하던데 아기낳기전까지 따로생활을 하는게 좋을지..?
저의 아내 그리고 자식에게까지 짐이될까 잠이안오네요..ㅜㅜ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산전검사를하게 되었는데 와이프가 B형 간염 항체가 없다라고
임신 전에는 비교적 tight 한 면역 체계가
임신을 하게 되면 다소 느슨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무슨 얘기이냐 하면
면역 체계라는 것은
우리 몸의 외부 물질과 내부 물질을 구분하는 일을 하면서
구분한 뒤에는
아군이냐 적군이냐를 구별해서
싸울지 말지를 결정하는 system 입니다.
임신 전 - 즉, 그냥 평소에는
이러한 면역 체계가 군기가 바짝 들어 있는 상태를 유지하지만,
임신을 하게 되면
이러한 면역 체계가 다소 느슨해지는 경향이 생깁니다.
즉, 임신 전에는 방어를 담당하는 항체 등이 잘 유지되다가도
임신 중에는 항체의 역가가 줄어들거나 없어진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이죠.
대표적인 것이 임신 전에는 e항체가 양성이었다가
임신 중에 e항체가 음성으로 바뀌는 것 등이 있죠.
이러한 현상이 생기는 것은
역설적으로 임신을 했기 때문입니다.
임신이라는 것은
외부 물질(?) - 정확히는 반(half)만 - 을 안에 품게 되는 자연의 섭리죠.
참고로, 태아/아기는 유전적으로 아빠 반(half), 엄마 반(half)이죠
즉, 태아는 임신부의 (면역 체계) 입장에서 보면
(half) foreigner 인 것이죠.
그런 태아를 계속 안정된 임신 상태로 유지하려면
면역 체계 입장에서는
(태아를 공격하게 될 수도 있으므로) 방어력/면역력 등을 바짝 조일 수가 없는 것이고
그래서 면역 체계 스스로 그러한 능력들을 떨어뜨립니다.
이렇게 5~6년전에 예방접종하고 항체있다고 하구- 결혼 약 2년전 검사에서도 항체가 있다구 했는데 이제 가장 중요한 시기에
항체가 없다라고 결과가 나오니 정말 어이가 없구 답답하네요...
몇일전 질문으로 자주 묻는 질문을 보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미 관련 글을 읽어 보셨을텐데, 왜 어이가 없고 답답하신지요?
"항체가 없다라는 결과"가
"정말 항체가 없다"라는 뜻이 아닙니다.
제가 궁금한 건 저 정도수치라면 저로 인해 간염에 걸릴수있는지?
현재의 수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전에 항체가 생성된 적이 있다라는 사실 또는 과거력이 중요한 겁니다.
즉, 이전에 항체가 생성된 적이 있다면
나중에 항체가 없다라는 결과를 보인다고 하더라도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간염에 걸릴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보셔도 되는 겁니다.
읽어 보세요.
B형 간염 추가 예방 접종 필요한가? http://www.liverkorea.org/zbxe/1404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