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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어드, 상반기에만 매출 500억 돌파…年 1천억 노린다
2015.07.21 16:29
[청년의사 신문 이정수] 길리어드의 만성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성분명 테노포비르)가 올해 상반기에만 500억원을 상회하는 매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 ▲ 2015년 비리어드 상반기 매출액 현황 이정수 기자
9일 NH투자증권이 UBIST LIVE 데이터를 토대로 작성한 유한양행 기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비리어드의 매출액은 86.8억원, 누적 매출액은 445.1억원이었다.
이전까지 비리어드의 매출액은 월별로 1월 91억원, 2월 81.1억원, 3월 94.2억원, 4월 92억원이었다.
영업일수가 비교적 적은 2월에도 80억원 이상의 매출액이 기록됐던 점을 감안하면, 영업일수가 충분했던 6월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사실상 500억원을 넘어서는 것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이러한 성적이 유지만 되더라도 비리어드는 올해 연간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의 제품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앞서 지난해 비리어드의 매출액은 900억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 5월 경구용 만성 B형간염 치료제에 대한 보험급여기준 일반원칙 개정으로 내성이나 치료반응 불충분 등의 사유 외에 의학적 타당성(복약순응도 개선 필요, 비용효과성 개선)이 보장되는 한도 내에서도 교체 투여가 인정되면서 비리어드의 처방 범위는 더욱 넓어진 상황이다.
예를 들어 ‘제픽스’(성분명 라미부딘)와 ‘헵세라’(성분명 아데포비어) 병용요법으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에게 이 요법을 사용할 사유가 충분하다고 하더라도 비리어드 단일요법으로 교체 투여했을 때 보험급여가 인정된다.
또 이러한 환자 외에도 보건복지부에서는 일반원칙 개정 당시 8,000명 이상의 B형간염 다약제내성 환자가 보험급여기준 개정에 따른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연간 매출액 1,000억원을 훨씬 상회하는 성적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