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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문화 개선 위해 심포지엄 갖는 의협 오는 15일 ‘취기 없는 사회, 건강한 사회’ 개최
2015.09.30 12:26
대한의사협회가 우리나라 음주 문화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전문가들과 함께 알코올 중독 등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2014년 알코올 및 건강 세계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94개 조사 대상국 가운데 프랑스, 러시아 등 32개국과 함께 알코올로 인한 수명 손실이 가장 큰 그룹으로 분류됐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은 12.3L로 세계 15위며 소주나 위스키 등 증류주 소비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우리나라보다 음주량이 더 많은 프랑스나 오스트리아, 아일랜드보다 간암 유병률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의협은 오는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협회 회관에서 ‘취기 없는 사회, 건강한 사회’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갖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알코올 중독과 우리사회 현황 ▲알코올 의존과 중독 치료 ▲알코올성 치매, 알코올 의존과 중독, 알코올성 간질환과 소화기 질환 등에 대한 발표와 전문가 토론이 진행된다.
의협은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음주로 인한 우리나라 연간 사회적 손실이 무려 23조원에 이른다고 보고되고 있어 범사회적 차원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며 “사회적 손실 외에도 지나친 음주는 저혈당,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질환과 췌장염, 위장 식도문제 등을 포함한 소화기 질환, 알코올 의존증을 포함한 다양한 정신 사회적 장애를 유발하고 임산부의 음주는 태아의 기형 발생 등을 유발하는 등 건강을 해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했다.
의협 국민건강보호위원회 식품건강분과 백현욱 위원장은 “아직도 다른 나라에 비해 관대한 음주 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개인의 건강 문제를 비롯해 국가 사회적으로 발생하는 손실비용 등 제반 문제점을 진단해보고 이에 대한 적절한 대안을 찾아보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