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환에 대한 뉴스를 소개합니다.
예전 간질환 뉴스는 구 간질환 뉴스 게시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올 3분기까지 전문약 매출 1위는 ‘바라크루드’…죽 쑤는 국산신약?
2016.04.12 20:47
올 3분기까지 전문약 매출 1위는 ‘바라크루드’…죽 쑤는 국산신약?
리피토·허셉틴·비리어드 등 1천억~700억 기록…매출 20위권에 국산신약은 전무
[라포르시안] 한국BMS의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가 올 3분기까지 국내 전문의약품 중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IMS 헬스의 ‘2015년 3분기 누계 매출’ 데이터에 따르면 바라크루드는 1,095억원을 기록해 전약의약품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올 3분기까지 매출은 전년대비(1,150억) 약 4.7%가 감소한 수준이다.
이는 제네릭이 출시되면서 바라크루드0.5mg 가격이 기존 5,878원에서 4,000원대 초반으로 인하됐기 때문이다.
바라크루드는 2007년 국내 출시 이후 연간 1,5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국내 치료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지난 10월 9일자로 특허가 만료되고 국내 제약사의 제네릭 제품이 쏟아진 이후 가격이 기존 대비 30% 인하되면서 4분기 이후에는 매출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네릭 출시 이후 바라크루드0.5mg 가격은 기존 5,878원에서 4,000원대 초반으로 인하됐다.
매출 2위는 한국화이자의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로 3분기까지 78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 로슈의 유방암치료제 ‘허셉틴’과 길리어드의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가 각각 760억원, 713억원을 기록해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26개 토종신약 중에서는 한 품목도 매출 20위권안에 들지 못했다.
대웅제약의 ‘아리셉트’와 ‘글리아티린’이 랭킹 20위안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들 제품은 다국적제약사로부터 도입한 신약이다.
한편 지금까지 출시된 국산 신약 중에서 연매출 10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제품은 손에 꼽을 정도다.
2014년 기준으로 매출 100억원 돌파한 국산신약은 고혈압치료제 ‘카나브’,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 항궤양제 ‘놀텍’ 등이다.
카나브는 지난해 매출 286억원을 기록하며 국산신약의 자존심을 지켰다. 다음으로 제미글로와 자이데나가 각각 110억원의 매출을, 놀텍이 10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