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크루드 서울대병원 원내코드 빠졌다 저가낙찰로 계약 이끌어내기 힘들어…부광엔터카비르 원내 계약

 2016-03-21

 한국BMS 간염치료제인 바라크루드가 결국 서울대병원 원내 코드에서 빠졌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의약품 입찰 그룹 중 바라크루드가 있는 44그룹을 낙찰시킨 의약품유통업체가 바라크루드 대신 부광약품 부광엔터카비르와 계약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약품유통업체가 부광약품 부광엔터카비르와 계약을 하면서 한국BMS 바라크루드는 서울대병원 원내 코드에서 빠지게 되면서 제네릭 제품이 승리하게 됐다.

 다만 원외 코드는 유지되는 만큼 원외 처방에서는 여전히 바라크루드와 제네릭 제품과의 처방 경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번 입찰에서 바라크루드가 제네릭제품과 경쟁이 되면서 서울대병원 원내 코드 삭제는 어느정도 예상된 부분이었다.

 44그룹의 가격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낙찰율이 약 기준가대비 30% 선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제네릭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바라크루드가 낙찰 가격에 원내 공급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바라크루드는 4029원이지만 부광엔테카비르는 2650원(부광약품), 엔페드는 2880원(삼일제약), 엔테카벨은 2998원(종근당), 카비어는 2881원9한미약품), 바라클은 2880원(동아에스티), 바라크로스는 2676원(대웅제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