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환에 대한 뉴스를 소개합니다.
예전 간질환 뉴스는 구 간질환 뉴스 게시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다클린자+순베프라’ 24주에 864만원 8월 1일 급여신설...
2015.08.04 12:34
‘다클린자+순베프라’ 24주에 864만원8월 1일 급여신설...레프라갈 70kg 성인 기준 960만원
국내 최초의 인터페론 프리 경구용 C형 간염치료제 조합인 다클린자(성분명 다클라타스비르)/순베프라(성분명 아수나프레비르, 이상 BMS)의 급여가 확정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21일, 오는 8월 1일 시행될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를 일부 개정 고시(제2015-128호)했다.
새롭게 고시된 약제급여 목록에는 경구용 C형 간염 치료제 다클린자 및 순베프라와 파브리병 치료제 레프라갈(성분명 아갈시다제알파), 고셔병치료제 비프리브(성분명 베라글루세라제 이상 SK케미칼) 등 비교적 고가 약제들의 급여가 신설됐다.
특히 최초로 경구제만으로 조합된 C형 간염 치료 요법으로 신설될 급여 상한가에 관심이 집중됐던 다클린자와 순베프라 조합은 1일 기준 상한가가 5만 1422원으로 확정됐다.
이 가운데 다클린자의 약가는 60mg 정당 4만 1114원, 순베프라는 100mg 캡슐당 5154원으로 다클린자는 60mg 1일 1회, 순베프라는 100mg 1일 2회 복용한다.
다클린자/순베프라 병용요법의 치료기간은 24주로, 이를 상한가로 환산하면 대략 864만원이 된다.
당초 최소 수 천만 원은 될 것이라던 예상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에서 상한가가 책정된 셈이다.
길리어드, 애브비 등과 함께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경구용 C형 간염 치료제 시장에서 최초로 국내 급여시장에 진출한 BMS가 기준가격을 1000만원 이하로 제시한 만큼, 후속 약물들이 이 같은 현실을 수용하고 국내 시장 진출을 시도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SK케미칼의 효소제제 레프라갈과 비프리브주의 급여도 신설됐다. 파브리병 치료제 레프라갈의 상한가는 3.5mg 병당 240만 3718원, 고셔병 치료제 비프리브는 188만 8000원이다.
이 가운데 레프라갈의 상한가격은 70kg 성인을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젠자임의 파브리병치료제인 파브라자임(성분명 아갈시다제 베타)과 거의 같은 수준(약 960만원)이다.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 새롭게 진입한 테넬리아(성분명 테네리글립틴, 한독)와 슈글렛(성분명 이프라글리플로진, 아스텔라스)의 급여도 신설됐다.
DPP-4억제제 중 7번째로 급여를 획득한 테넬리아는 동일 계열 제품 보다 다소 저렴한 739원에, SGLT-2억제제 시장에 두 번째로 진입한 슈글렛도 선발제품인 포시가(성분명 , 아스트라제네카) 보다 저렴한 705원에 상한가가 책정됐다.
한편, 넥실렌(제일약품)과 디스텍(안국약품), 아르티스(유영제약), 오티렌(대원제약), 유파시딘에스(종근당), 지소렌(지엘팜텍) 등의 스티렌 개량신약은 제네릭 등재 여파로 상한가격이 22.1% 인하됐다.
이외에도 한국로슈의 항암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과 만성 B형 간염 및 만성 C형 간염 치료제 페가시스의 약가도 각각 10%와 13%씩 인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