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軍) 내에서 1군 법정감염병인 A형 간염이 확산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이철규 새누리당 의원이 17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군내 법정감염병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14년 법정감염병에 감염된 군인은 758명에서 지난해 897명으로 1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에 따르면 군내 법정감염병 환자는 1군~3군까지 모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14년 이후 발생한 유일한 1군 법정감염병인 A형 간염의 경우 환자수가 2014년 7명에서 지난해 11명, 올해 6월말 현재 17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군 법정감염 중에서는 수두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환자수는 2014년 129명에서 지난해 171명으로 33% 증가했다.
3군 법정감염병인 말라리아 환자수는 지난해 말 기준 149명으로 전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고 매독의 경우 같은기간 22% 증가했다.
이 의원은 "작은 공간에서 다수가 생활하는 군대의 특성상 감염병은 치명적일 수 있다"며 "평소 개인 청결을 유지하고 부대와 근무지내 방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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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1급 법정감염병' A형 간염 확산…지난해 대비 50% 증가
2016.11.14 21:56
마무리가 아쉬운 기사입니다.
이철규 의원의 마지막 코멘트와 달리 A형간염은 개인위생는 제한적이며 방역은 효과가 없습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군입대 장병을 대상으로 A형간염 접종을 하는 것입니다. 2015년부터 12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는 국가예방접종사업에 A형간염이 포함되었습니다.
군대 내에서 감염되어 큰 문제가 된 병으로 뇌수막염이 있습니다. 수막구균 뇌수막염은 초기 증상이 감기와 같아 감별이 어렵고 10% 정도는 사망에 이르는 위험한 병입니다. 군대는 뇌수막염이 감염되기 쉬운 곳으로 알려져 있고 꾸준히 사망자가 발생해 왔습니다. 국방부는 2012년부터 모든 신병을 대상으로 수막구균 뇌수막염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