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지난해 매출 1천억대 품목 5개 배출

제약업계 지난해 매출 1천억대 품목 5개 배출

상위 10개 제약 85개 품목 매출 100억 넘어, 녹십자 17개·제일약품 12개 등

2016-04-11

지난해 제약업계에서 매출 1,000억이 넘는 초대형 블록버스터 품목이 5개 배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한미약품, 유한양행, 제일약품 등 3개사는 연매출 100억이 넘는 제품을 10개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2015년 매출 10위권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매출 100억원이 넘는 블록버스터 제품 현황을 집계한 결과, 총 84개로 파악됐다.<녹십자는 제품 명단을 공개하지 않고 17개 품목이 매출 100억원을 넘었다고 밝힘>

특히 지난해 블록버스터제품 85개중 매출 1,000억원이 넘는 초대형 제품은 5개로 파악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자양강장음료인 '박카스'가 2,010억원의 매출을 올려 1위 제품에 올랐으며, 제일약품의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가 1,17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뒤를 이어 유한양행의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가 1,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광동제약은 비타민음료인 '비타 500'이 1,098억, 먹는 샘물인 '삼다수'가 1,776억원을 기록해 매출 1,000억인 넘는 품목 2개를 배출했다.

업체별 매출 100억이 넘는 블록버스터 배출 현황은 녹십자가 17품목으로 가장 많았고, 제일약품 12품목, 유한양행 11품목, 한미약품 10품목, 대웅제약 9품목, 동아에스티 9품목, 광동제약·종근당·일동제약 각각 5품목이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박카스와 판피린 등 2품목이었다.

업체별 블록버스터 제품 현황을 살펴보면, 한미약품이 자체개발한 개량신약 아모잘탄·아모디핀·에소메졸, 발기부전치료제 팔팔·구구, 다국적제약사와 코프로모션 품목인 가브스메트·가브스·프로페시아 등 총 10품목이었다.

유한양행은 매출 1,000억원인 넘은 B형간염치료제 '비리이드' 등 다국적 제약사로부터 도입한 품목과, 일반의약품 '코푸시럽/정', 진통소염제 '안티프라민' 등 11개 품목이었다.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넘은 녹십자는 혈액제제, 백신제제. 일반제제, OTC 등 17품목이 매출 100억원이 넘었다고 밝혔다.

광동제약은 먹는 샘물인 '삼다수' 비타민음료 '비타 500', 쌍화탕류, 청심환류 등 4개 품목이 매출 1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웅제약은 피로회복 간장해독제인 '우루사'가 지난해 615억의 매출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9개 품목이 매출 100억을 넘었다. 하지만 올해는 글리아티린 등 일부 제품의 판권 계약이 해지돼 지난해 같은 수준의 블록버스터 배출은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제일약품은 지난해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가 1,176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을 비록해 총 12품목이 블록버스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12개 품목중 넥실렌, 케펜텍, 크라비트, 티에스원 등 4개 품목은 제일약품 제품이고, 나머지 8개 품목은 코마케팅 또는 도입품목이다.

동아쏘시올홀딩스는 제약부문에서 자양강장음료인 '박카스'가 2,010억, 감기약인 '판피린'이 259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블록버스터 품목 2개를 배출했다.

종근당은 지난해 고혈압치료제 '딜라트렌'을 위시해 총 5개의 블록버스터 품목을 배출했다. 올해는 초대형 품목인 '글리아티린'의 판권을 확보하는 등 다국적제약사와 코프로모션 및 도입품목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어 지난해보다 많은 수의 블록버스터 제품 출시가 유력시된다.

동아에스티는 자체 개발한 천연물신약 '스티렌'이 지난해 352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을 비롯해 9개의 블록버스터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활성비타민제 '아로나민'이 2014년 대비 72.5% 성장한 62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총 5개의 품목이 매출 100억원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