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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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BMS '다클린자·순베프라'
페그인터페론 알파와 리바비린이 주도했던 C형간염치료제 시장에서 신기원을 열었던 '닥순'(다클린자+순베프라) 요법이 대박을 터뜨렸다.

출시 첫해 블록버스터 기준이 되는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불과 5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출시된 BMS 다클린자와 순베프라는 합계 매출이 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로 보면 다클린자는 78억2,800만원, 순베프라 22억3,300만원을 기록했다.

BMS이 이 같은 선전은 이미 예견돼 있었다. 그동안 시장에 부작용이 적은 경구용 제품은 없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국내 C형간염환자들은 항바이러스 제제를 통한 치료가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 치료법은 인터페론에 대한 부작용 발생과 함께 병이 다시 재발하는 사례가 많았다.

그 대안으로 개발된 약이 인터페론 없이 C형간염을 치료할 수 있는 제품의 등장이었다.

BMS, 길리어드, 애브비 등이 새로운 계열의 C형간염치료제 시장의 경쟁 주자들이었다.

이 중 BMS는 국내에서 가장 빠른 지난 4월 다클린자와 순베프라의 시판을 획득했으며, 3개월 만에 급여 등재돼 8월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3개월 만에 급여 등재가 가능했던 것은 BMS의 낮은 약가가 한몫 했다.

다클린자는 1정당 4만1,114원, 순베프라는 1캡슐당 5,154원으로 급여등재됐다. 치료 기간인 24주로 환산하면 약제비는 865만원이다.

24주 환산 약제비가 최소 1,000만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예상보다 훨씬 낮은 약가였다.

이례적으로 낮은 약가를 택한 것은 경쟁 약물보다 빠른 시장 진입을 위해서였다.

닥순 요법의 효과는 80~90%로 낮은 편은 아니지만, 소발디나 하보니 등 경쟁 약물은 100%에 가까운 효과를 보이고 있다. 후속 약물이 등장할 경우 닥순 요법은 처방 선택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BMS의 빠른 시장 진입은 5개월 만에 100억원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당분간 이 같은 처방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하보니와 소발디의 약가협상이 아직 오리무중이기 때문이다. 또 약가협상이 이뤄져도 닥순 요법과 가격차이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어쨌든 호랑이(소발디·하보니)가 없는 C형간염치료제 시장에서는 여우(닥순)가 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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