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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발디 회춘, 다시 타오르는 C형간염 시장제파티어·엡클루사 가세...BMS, 미국 내 성장세 지속


2016.08.05


뜨겁게 달아올랐다가 순식간에 싸늘하게 식어가던 경구용 C형 간염치료제 시장이 불씨를 되살리고 있다.

의약뉴스가 주요 글로벌 빅파마들의 DAA(direct acting antivirals, 바이러스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선두에서 DAA 시장을 개척했던 소발디(성분명 소포스부비르, 길리어드)가 상승세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MSD가 제파티어(성분명 엘바스비르/그라조프레비르)를 들고 시장에 가세했고, 길리어드는 모든 유전자형의 C형 간염을 치료할 수 있는 엡클루사(성분명 소포스부비르/벨파타스비르)로 시장 판도를 뒤흔들 기세다.

각 사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소발디는 글로벌 시장에서 13억 58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대비 5.2% 성장했다.

 
  
 

여전히 성장세는 유지했지만, 지난 1분기 기록했던 30%대의 성장률에서는 크게 벗어났고, 미국외 시장은 5억 8300만 달러에 그치며 역성장세로 돌아섰다.

미국 외 시장에서의 매출 규모는 지난해 4분기 8억 870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급격하게 줄어드는 모양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다클린자(성분명 다클라타스비르, BMS)와의 병용요법을 비롯해 활용범위가 확대된 덕에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반등에 성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소발디는 미국 외 시장보다 한 발 앞서 지난 3분기, 미국 시장내에서 6억 92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이래 분기 매출규모가 꾸준히 줄어들어 지난 1분기에는 6억 45000만 달러까지 후퇴했다.

그러나 지난 2분기에는 미국 시장에서만 7억 75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 반등에 성공한 것 뿐 아니라 미국시장 역대 최대 분기실적까지 갈아치웠다.

비록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은 26.0%로 지난 1분기 53.2%의 절반 수준에 그쳤지만, 실질적으로는 성장세를 회복한 셈이다.

미국 시장의 호조로 지난해 4분기 15억 4700만 달러에서 1분기 12억 7700만 달러로 후퇴했던 글로벌 시장 매출도 13억 5800만 달러로 회복세를 보였다.

여기에 더해 새롭게 시장에 가세한 제파티어는 지난 1월 미국에서 승인된 제파티어는 2분기 1억 1200만 달러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나아가 미국시장에서 6월 말에야 허가를 획득한 엡클루사는 2분기 막바지에 허가를 받고도 61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판도변화를 예고했다.

유전형에 따라 약제의 병합과 치료기간이 달라지는 기존의 DAA제제들과 달리, 엡클루사는 1형에서 6형까지 모든 C형 간염 바이러스에 리바비린 없이 12주라는 동일한 치료기간이 적용되는 최초의 범유전형 단일정 복합 C형 간염치료제로, 사실상 끝판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BMS의 C형간염치료제들도 미국시장을 바탕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분기에만 2억 94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해 3분기 미국시장 진입 이후 4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

덕분에 미국 외 시장 매출 규모가 2억 5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음에도 글로벌 매출액은 5억 4600만 달러로 14.0%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반면, 애브비의 비에키라(성분명 옴비타스비르/파리타프레비르/리토나비르/다사부비르)는 미국 시장이 글로벌 성장세를 갉아먹는 추세다.

지난해 3분기 2억 4200만 달러로 정점을 찍은 비에키라의 미국 내 매출은 지난 2분기 8700만 달러까지 후퇴하며 1억 달러선을 하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외 시장에서 3억 32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110% 성장, 글로멀 매출액은 아직 8.8%의 성장률을 유지했다.

아직 C형 간염치료제 시장 최대 품목의 자리를 탄탄하게 지키고 있는 하보니는 미국내 시장 부진으로 글로벌 매출규모까지 축소됐다.

한때 미국시장에서 분기매출로만 30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던 하보니는 지난 2분기 14억 7400만 달러로 여전히 DAA제제 중 최고의 실적은 유지했지만, 기세가 크게 꺾였다.

그에 반해 미국 외 시장은 10억 9000만 달러로 40%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미국시장의 역성장세(47.8%)나 시장규모와 비교하면 아직 부족함이 많다.

결과적으로 미국시장 부진 여파로 하보니의 글로벌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 미국 내 매출(28억 2600만 달러)보다 적은 25억 6400만 달러로 28.9% 축소됐다.

이외에 선두에서 경구용 C형 간염치료에 시장을 열었던 올리시오(성분명 시메프레비르, 존슨앤드존슨)는 미국 시장 규모가 2100만 달러로 58.0%, 글로벌 매출액은 4300만 달러로 83.9% 급감했다.

한편, DAA의 기세 속에 과거 C형 간염치료의 핵심 제품이었던 로슈의 페가시스는 지난 상반기 글로벌 매출액이 1억 4300만 달러까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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