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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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허가절차를 진행중인 BMS의 C형간염 신약 조합의 한국인 대상 임상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12일, 국립대만대학교병원 지아 홍 카오 교수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SL)의 연례학술대회 프리 페이퍼 HCV 세션을 통해 HALLMARK-DUAL 연구의 하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유럽간학회(EASL)에서 발표된 HALLMARK-DUAL 임상은 인터페론이나 리바비린 없이 경구제인 다클라타스비르(NS5A 복제 복합 억제제)와 아수나프레비르(NS3 프로테아제 억제제) 병용 요법의 효과를 분석한 글로벌 3상 연구다.

유전자 1b형 C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 연구에서 24주 요법 종료 후 12주째에 지속되는 바이러스 반응율(SVR12)은 치료 무경험 환자군에서 90%에 달했다.

또한, 페그인터페론+리바비린 무반응 환자군에서의 SVR12는 82%, 페그인터페론+리바비린 부적합 또는 불내성 환자군에서 82%, 간경변 환자군에서 84%, 비간경변 환자군에서는 85%로 나타났다.

카오 교수가 발표한 ‘한국과 대만의 C형간염(HCV) 유전자형 1b형 환자에서 다클라타스비르와 아수나프레비르 병용요법’은 HALLMARK-DUAL 연구에 포함된 13개 기관, 78명의 한국 환자와 5개 기관, 85명의 대만 환자에 대한 하위분석 결과다.

카오 교수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 포함된 한국 및 대만의 환자들의 특성은 글로벌 환자군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IL28B rs12979860 유전자타입 중 CC형은 한국이 57.7%, 대만이 58.5%인 반면 글로벌 환자군은 25%로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SVR12는 한국 환자와 대만 환자가 각각 83%(54/65명)와 86%(61/71명)으로 글로벌 환자군의 84%(543/643명)와 차이가 없었다.

한국 환자의 경우 치료경험이 없었던 군에서의 SVR12는 95%에 달했고(글로벌 90%), 이전치료에 효과가 불충분했던 환자군은 70%, 기존 약제에 반응이 없었던 환자군은 86%로 나타났으며, 대만 환자는 각각 88%, 92%, 77%로 나타났다.

이러한 효과는 나이, 성별, 섬유화 유무, HCV RNA 바이러스 수치에 상관없이 일관성이 있게 나타났는데, NS5A 내성이 발견된 환자군에서는 일부 효과차이를 드러냈다.

NS5A 저항 유전자인 Y93H 또는 L31F/I/M/V가 없었던 환자의 SVR12는 92%로 나타났지만 내성 유전자가 있는 경우 38%에 그쳤다는 것.

우리나라 환자들의 경우 총 11명(16.9%)에서 치료에 실패했는데, 이 가운데 5명은 치료 중 바이러스 돌파현상이 나타났으며, 재발 환자가 3명, 그 외 요인이 3명이었다.

대만 환자에서는 10명의 치료 실패 환자 중 7명에서 바이러스 돌파현상이 발생했고, 재발이 2명, 그 외 요인 1명으로 양국 데이터 모두 글로벌 데이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번 연구에서 나타난 이상반응은 대략 7~8% 수준으로 나타났다. 10% 이상 보고된 증상은 두통이 가장 많았고, 피로, 설사, 구토 순으로 기록됐다.

3~4 등급의 중대한 이상반응으로는 백혈구와 혈소판 수치 이상이 있었는데, 한국이 4.6%와 3.1%, 대만은 모두 1.4%로 집계됐다.

치료를 중단해야 할 만큼의 심각한 부작용은 2명이 있었는데, 모두 대만 환자였으며, 3~4 등급의 실험실 검사수치 이상이 발생한 경우는 드물었고, ALT 수치가 상승하는 경우도 대만 환자만 2명이 있었다.

카오 교수는 “한국과 대만의 C형 간염환자에게 환자에게 다클라타스비르와 아수나프레비르 요법은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는 물론, 인터페론+리바비린 치료가 불충분하거나 불가능한 환자군 모두에서 높은 SVR12율을 보였다”면서 “일반적으로 치료에 대한 관용도도 높았다”고 평가했다.

다클라타스비르와 아수나프레비르 조합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하위분석에서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함에 따라 현재 진행중인 국내 허가 과정에 속도가 더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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