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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간염 가이드라인, 2년 만에 재개정 이뤄진다 - 간학회, 10월 30일 개정 공청회 진행
2015.09.02 21:20
대한간학회가 2년 만에 만성C형간염 가이드라인을 개정한다.
대한간학회는 최근 대한간학회 전체 회원을 상대로 ‘2015년 대한간학회 만성C형간염 가이드라인 개정 공청회 안내’ 공문을 발송했다.
해당 공문에 따르면, 대한간학회는 2004년 만성C형간염 가이드라인을 처음 제정한 이후 2년 전인 2013년에 한 차례 개정작업을 거쳤다.
그러나 이후 BMS, 길리어드, 애브비 등 다수 제약사에서 기존 표준요법인 페그인터페론과 리바비린 없이 경구제 요법만으로 완치 치료효과를 보이는 신약들을 개발, 출시했다.
이 중에서도 BMS는 이달부터 만성C형간염 치료제 ‘다클린자정’(성분명 다클라타스비르)와 ‘순베프라캡슐’(성분명 아수나프레비르)를 급여 출시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길리어드도 올해 하반기 중에 국내에서 C형간염 치료제 ‘소발디’(성분명 소포스부비르)와 C형간염 치료제 복합제 ‘하보니’(성분명 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를 허가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한간학회는 “최근 새로운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등장하고, DAA(direct acting antivirals)의 임상적용으로 국내에서도 인터페론 없는 경구약제 치료의 시기가 도래했다”면서 “이에 따라 C형간염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우리 의료 환경에 맞는 만성C형간염 가이드라인 개정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가이드라인 개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공청회는 10월 30일 오후 4시 서울아산병원 서관 3층 강당에서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학회는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만성C형간염에 의한 간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국민보건의료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근거중심의학에 근거해 만성C형간염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게 됐다”면서 “공청회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만성B형간염 가이드라인도 4년만에 개정된다.
간학회는 2004년 만성B형간염 가이드라인을 제정한 이후 2007년과 2011년에 개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학회는 “최근 만성B형간염의 새로운 치료제 도입과 국내외의 많은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특히 국내 현실에서 중요한 항바이러스제 내성과 관련된 많은 지식이 축적됨으로써 새로운 연구 결과에 근거한 대처방안들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면서 개정 사유를 설명했다.
만성B형간염 가이드라인 개정 공청회는 같은 날인 10월 30일 오후 2시에 서울아산병원 서관 3층 강당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