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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셀, 상반기 흑자 전환…매출 전년비 265% 증가
2015.08.04 13:52
녹십자셀(대표 한상흥)은 2015년 상반기 별도재무제표기준으로 매출 42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했다고 29일 밝혔다.
녹십자셀은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은 전년 상반기 12억원에서 265% 증가한 4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상반기 마이너스 12억원에서 6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상반기 마이너스 12억원에서 3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 처방이 전년 상반기 381건 대비 1,472건을 기록하며 약 4배 증가했고, 2014년도 전체 처방건수 1,459건을 6개월 만에 초과 달성한 수치이다.
녹십자셀의 주력제품인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는 올해 5월 소화기학 최고 권위의 SCI급 학술지인 가스트로엔테롤로지(Gastroenterology, IF=16.716)에 간암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4년 6월 ‘Cancer Immunology, Immunotherapy’에 발표된 췌장암 논문에 이어 이뮨셀-엘씨 연구결과의 2번째 논문발표로 향후 종합병원 등에서 매출이 꾸준히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간암 3상 임상시험 결과, 이뮨셀-엘씨를 투여받은 환자는 재발 없는 생존기간이 1.5배 연장(대조군 30개월, 치료군 44개월)되었고, 대조군에 비해 재발률은 37%, 사망률은 79% 감소했다. 또한 이뮨셀-엘씨 치료군의 2년 생존율은 100%였으며, 부작용도 대조군 대비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뮨셀-엘씨는 서울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대안암병원, 경북대병원, 충남대병원, 동아대병원 등에서 처방되고 있으며, 최근 간암 논문발표의 첫 성과로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의 약사심의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하여 행정적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하반기에 더 많은 상급 종합병원에서 처방이 되면 매출 성장세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미 3상 임상시험을 완료한 뇌종양에 대한 적응증 추가도 하반기 내에 완료할 계획이다.
녹십자셀 한상흥 대표는 “녹십자셀의 성장은 이제 시작이다. 이뮨셀-엘씨 매출이 올해 상반기 이미 전년도 매출을 넘어서며 42억원을 기록해, 최근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또 간암 논문 발표의 첫 성과로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 등에서 DC를 통과하여 하반기 매출성장에도 지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