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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C형간염 환자 “가장 필요한 지원은 국가검진”

과반수 이상 검진 통해 발견
확진 환자 10명 중 7명 진단전 의심 증상 없어


2016-10-13


국내 C형간염 환자들이 가장 원하는 정부지원은 ‘예방차원의 국가검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간사랑 동우회(대표 윤구현)가 글로벌 정보분석 기업 닐슨코리아와 함께 9월19일~29일까지 C형간염 환자 및 보호자 107명(환자 76명, 보호자 31명)을 대상으로 ‘C형간염 인식 및 스트레스 지수’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설문조사 결과, C형 간염환자와 보호자는 가장 시급한 지원으로 ‘예방 차원의 국가 검진 지원’(39.8%) 및 ‘신속한 보험 급여’(39.8%)를 꼽았다.

특히, 국가검진 지원의 도입 필요성에 대해 대부분의 응답자(94%)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그중에서도 보호자는 전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기존 치료제 대비 완치율은 높이고 부작용은 줄인 신약에 대한 치료만족도도 높았다. 

 

치료받은 환자들의 83%는 치료 성과에 만족한다고 밝혔다.환자들이 치료에 사용한 약제는 닥순요법(다클린자+순베프라) 15.1%, 하보니 9.4%, 소발디 9.4%, 닥소요법(다클린자+소포스부비르) 1.9% 순이었다.

간사랑 동우회 윤구현 대표는 “1년 전 신규 치료제가 등장한 이래, 실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며, “빠른 국가검진 실시로 잠재 환자를 발굴하고 진단 받은 모든 환자가 조속히 치료 받아 국내 C형간염 완치의 길을 열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 C형간염 환자 과반수 이상 검진 통해 발견

환자들의 주요 진단 경로는 과반수가 개인 부담 건강검진(32.9%) 및 직장건강검진(23.7%) 등 건강검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와 보호자의 63.6%는 검진 등을 통한 C형 간염 조기 발견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72.0%는 C형 간염 진단 후 가족, 주변 지인에게 검진을 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과반 수 이상은 검진을 통해 발견했지만 C형간염 진단 전 의심증상은 대부분 느끼지 못했다고 답했다.


조사에 참여한 C형 간염 환자 중 34.2%만이 진단 전 의심 증상이 있었다고 답했으며, 의심 증상의 종류 또한 일상에서 흔히 겪는 피로 및 기력저하(53.8%)가 대부분이었다.


진단 당시 상태를 묻는 질문에서 80.3%의 환자가 바로 ‘만성 C형 간염’으로 진단됐다고 답했으며, 진단 당시 유전자형은 1b형(36.8%)이 가장 많았고, 2형(26.3%), 1a형(10.5%), 3형(1.3%)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C형간염 확진을 받았음에도 본인의 유전자형에 대해 모른다고 답한 환자의 수가 4분의 1(25%)에 달했다.

간사랑동우회 윤구현 대표는 “대한간학회가 2013년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C형간염 검진율은 약 10.4%”라며 “개인부담 검진이나 회사부담 직장검진을 받을 수 없는 사각지대에 있는 많은 만성 C형간염 환자들은 여전히 진단의 기회에서 배제 돼 있다”고 분석했다.

◆비싼 약가에 대한 부담 등으로 인해 질환 스트레스 지수 매우 높아

C형간염 환자가 진단 이후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는 요인은 비싼 약가에 대한 부담감이었다.

스트레스 지수를 10점 만점으로 보았을 때, 환자들이 비싼 약가로 인해 느끼는 스트레스의 평균값은 중증 이상인 8점으로 나타났으며, 10점 만점의 극도의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답한 환자의 비율도 절반(43.4%)에 가까웠다.

그 뒤로는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7.97점) 완치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7.8점), 주변 사람에게 전염시킬 우려 (7.24점), 치료에 대한 낮은 정보(6.58점)이 꼽혔다.

보호자 역시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7.5점)과 비싼 약가에 대한 부담감(6.5점)에서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형간염을 진단받고도 치료를 받지 않았다고 답한 13.2%의 환자가 치료를 받지 않은 이유 또한 비싼 약가에 대한 부담감이 대부분(80%)으로 나타나, 비싼 약가에 대한 부담과 스트레스가 심각한 수준임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간사랑 동우회 윤구현 대표는 “C형간염 환자와 보호자들은 비싼 약가 부담과 부작용 우려 등으로 인해 치료 기간 동안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러나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은 개선하면서도 완치율은 95%이상으로 높인 치료제들이 보험급여가 적용돼 환자부담을 낮추는 등 치료환경이 크게 개선되었기 때문에 망설이지 말고 진단 즉시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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