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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는 유방암, 서부는 간암"…日 암발생 지역별 편차
2016.07.19 14:35
"도쿄는 유방암, 서부는 간암"…日 암발생 지역별 편차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의 도쿄 등 수도권에는 유방암 환자가 상대적으로 많았고, 서부 지역에는 간암 환자가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일본 국립암연구센터가 발표한 '2012년 지역별 암환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새롭게 암 진단을 받은 사람은 86만5천238명이었다.
센터는 이를 지역별, 남녀별 등으로 재분류해 지역별 암 발생 가능성을 수치화했다. 전국 평균을 100으로 정해, 각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별 위험성을 도출했다.
그 결과 전체 암 발생은 남성의 경우 홋카이도(北海道), 도호쿠(東北), 산인(山陰, 일본 서부 돗토리ㆍ시마네현 등), 규슈(九州) 지역에서 많았다.
여성은 도쿄, 오사카(大阪), 후쿠오카(福岡) 등 도시권에서 암 발생이 많았다.
암 종류 별로는 유방암은 도쿄가 133으로 제일 높았다. 에히메(愛媛), 후쿠오카, 미에(三重), 나가노(長野), 히로시마(廣島)도 110으로 높았다.
수도권에서 유방암 환자가 많은 것은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이 많이 거주하는데다 초산 연령이 높아진 것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센터측은 보고 있다.
간암은 긴키(近畿, 오사카ㆍ교토ㆍ효고ㆍ나라ㆍ미에 등) 서부 지역에서 120~160으로 높았다. 위암은 도호쿠 지방과 일본 서부 해안 지역, 대장암은 홋카이도, 도호쿠, 주부(中部) 지방이 높았다.
센터측은 "이번 비교 조사 결과 위암, 간암, 폐암 등의 발병 위험성이 지역별로 편차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행정기관이나 의료기관이 이를 토대로 적극적으로 예방활동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