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舊) 간질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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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구리병원 소화기내과 손주현

손주현 교수(소화기내과)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5월에 접어들면서 맑고 따뜻한 날씨 속에 전국 각지에서는 각종 마라톤 대회가 줄지어 개최되고 있다. 마라톤 대회 소식을 접할 때마다 만성 B형간염 환자들을 떠올리게 된다. 단기간에 완치가 어려운 만성 B형간염의 치료 과정이 지구력이 필요한 마라톤 레이스와 많이 닮아 있기 때문이다.

마라톤은 체력을 적절히 안배하고 숨이 차올라 멈추고 싶을 때가 오더라도 참고 달려야 완주할 수 있다. 끈기가 없으면 중도에 포기하기 십상이다. 만성 B형간염도 마라톤처럼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다.

장기 레이스가 필요한 만성 B형간염,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 만성 B형간염 환자는 의료진의 지시사항을 정확하게 지켜 치료제를 복용해야 하며,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는 만성화 여부에 관계 없이 최소 6개월에 한번씩 병원을 찾아 정기검진을 받는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 처음부터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 낮은 내성발현율, 안전성 등 실생활 처방 데이터(Real Life Data) 로 효과를 입증한 치료제를 통해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그러나 마라톤 레이스를 완주하기 어렵듯이, 만성 B형간염 환자들도 장기간 질환을 관리하는데 대해 부담을 느끼거나 힘겨워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 B형간염의 특성으로 인해 꾸준한 치료제 복용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복약완료 기준과 치료제 장기 복용에 따른 내성 발생 우려 등에 대해 자의적으로 판단, 복약중단 시점을 문의하는 환자도 자주 접하게 된다. 질환과 치료방법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오해가 만연해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간은 ‘침묵의 장기’라는 별명처럼 만성 B형간염 환자들 조차도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발생하기 전까지는 대부분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일반적으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를 꾸준히 복용하면 혈액 내 바이러스 수치와 간효소 수치가 감소하게 된다. 이같은 반응이 오래 유지되고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환자들은 완치가 된 것으로 오해하기 쉽다. 실제로 만성 B형간염 환자 중 약 35%가 임의로 약물 치료를 중단한 경험이 있으며, 응답자의 71%가 복약 중단의 원인으로 증상이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담당 의사의 지시대로 치료제를 복용하지 않을 경우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다. B형간염 바이러스는 일정기간 잠복했다가 서서히 복제를 시작하기 때문에 처방을 받은 것보다 적게 복용한다거나 불규칙하게 복용할 경우 몸 속에 약의 양이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는 적절한 수준에 이르지 못하게 된다. 그러면 약제에 내성을 가지는 바이러스가 나타나 갑자기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이렇듯 만성 B형간염의 관리에 있어 복약 습관은 치료 효과와 직결되므로 환자들은 의사의 지시대로 양과 시간을 잘 지켜 중간에 쉬지 않고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것을 습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약물이 제대로 효과가 있는지, 병이 제대로 치료되고 있는지 등을 정기적인 진료 및 검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한다.

마라토너들은 평소 꾸준히 체력관리와 연습을 수행한다. 연습을 게을리할 경우 완주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중간에 다치거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대비를 하는 것이다. 만성 B형간염도 마찬가지다. 관리를 게을리하거나 제대로 하지 않으면 합병증 등 심각한 질환으로 옮아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그러나 담당 의사와의 상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만 잘하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 만성 B형간염 환자들은 이 점을 유념하고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꾸준히 관리하는 습관을 생활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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