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질문드립니다.

1. (만성 B형 간염보유자) 모유수유는 하면서 리브롤만 먹어도 간수치 떨어지는것에는 효과가 있을까요?

글쎄요... 대개는 별 효과 없다고 봅니다.

2. 만약 약 먹는 한달동안 모유수유를 끊는다면 리브롤과 펜넬을 다 먹어도 되는건지요?
(동시에 먹으면 간수치 회복에 더 도움이 될까해서)

모유 수유와 상관없이

개인적으로는 둘 다 안 드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복용하시겠다면, 그냥 리브롤만 드시는 것을 권유하겠습니다.

3. 간수치가 저처럼 한두달새 오르면 약 도움없이 저절로 수치가 낮아질 확률은 없는건지요?

님의 e항원 검사 결과를 확인해보셔야겠지만

추정컨대

자연 혈청 전환 과정 중일 수도 있으므로

그냥 약 복용하지 않고, 수 개월을 지켜 보시는 것을 권장하는 편입니다.

그랬을때, 자연 혈청 전환되고 간수치도 정상화될 수도 있고

반대로 혈청 전환도 안되고 간수치도 정상화가 안 되면

현재와 같은 그런 쓸데없는 약을 복용하는 것보다

차라리 항바이러스제 복용하는 것을 권장할 겁니다.

혈청 전환이라는 것을 잘 모르시겠다면

B형 간염의 자연경과를 읽어 보세요.

4. 혹시 어떤 이유로 펜넬복용을 권하지 않는건지 여쭤봐도 될까요?

모유 수유 문제도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이유가 있죠.

펜넬은 약 자체의 효과 때문에 간수치를 내리게는 합니다.

하지만, 약을 끊으면 대부분 다시 간수치가 상승하며

그렇다고 약을 복용하는 중에 (조직 검사 상에서) 실질적으로 간염 등을 호전시키지는 못하는,

(속된 표현으로)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약제입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들에게 간수치를 떨어진 것을 보이기 위한 목적 - 가장 대표적인 예가 취업이죠 - 이 아닌 이상

굳이 복용하는 것을 권장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적절한 시기에 훨씬 좋은 약인, 항바이러스제 사용을 지연(delay)시켜

더 안 좋을 수도 있는... 그런 약입니다.

5. 아기가 수직감염되었는지 여부가 사실 제일 불안합니다. 앞으로 관리 받을수 있는 부산에 있는 병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김익모 내과를 포함해서, 동우회내의 다른 분들의 추천을 받는 병의원을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