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B형간염보유자에서 항체가 생겼어요. 앞으로 검진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2016.09.30 17:54
만성B형간염 보유자(비활동성,수직감염에 의한 보유자임)로 44년을 살아 왔는데 이번 혈액검사 결과 HBs Ag 음성, HBs Ab 양성, HBe Ag 음성, HBe Ab 양성, HBV DNA 정량검사에서도 바이러스가 측정되지 않았습니다. 즉 S항원이 소실되고 S항체가 생겼다는 얘기인데 그럼 저는 이제 B형 간염바이러스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날수 있는 것가요? 아님 다시 S항원이 양성이 될수도 있나요?
살아오면서 간기능수치 정상범위 벗어난적 없고 DNA도 수치 올라간적 없고 약 복용한적도 없습니다.(물론 제가 정기검진을 받아온 이후 부터입니다. ) 초음파상 특별한 이상 소견이 발견된 경우도 없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이 시골이라 간전문 병원이 없어 보건소에서 외부 위탁 검사를 받아 왔습니다. 보건소에 계신 내과 선생님께 질문을 드렸더니 이제 항체가 생겨서 정기적인 검사는 할 필요 없고 기본검사(간기능,간암,초음파)만 하라고 하시는데 만성보균자에서 S항체는 큰 의미가 없다는 글을 본 기억이 있어 진짜 기본검사만 하면 되는지 궁금합니다. S항원 소실과 DNA 미검출로 이제 B형 간염바이러스에 대한 걱정을 덜어도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물론 간암은 별개의 문제가 되겠지만 말입니다. 검사기록 첨부 합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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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道光州한정렬
2016.10.0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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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502
2016.10.02 09:05
답변 감사합니다. 현재 오빠가 간경화 말기로 중환자실에 있습니다. 간성혼수가 심하게 와서 위중한 상태로 뇌사자 간을 기다리는 중인데 너무 힘들어 합니다. 보균자여서 간기증이 안된다고 알고 있었는데 s항원이 소실된 현재는 간기증이 혹시 가능 할까요? 외래 접수 하고 대기중인데 연휴라 기다리다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 -
윤구현
2016.10.03 19:27
오랫동안 간염보유자였던 것을 병원이 알면 간기증을 하실 수 없으실 겁니다. 간염보유자의 간이식을 하지 않는 이유는...
s항원이 음전되었지만 간세포 속에는 B형간염바이러스가 있습니다. 이식 받으신 분의 B형간염재발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간을 기증하신 분에게 나중에 간암이 생기면 치료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오랫동안 B형간염보유자였다면 간암의 가능성이 줄기는 하지만 간염보유자가 아니었던 분에 비해서는 훨씬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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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502
2016.10.04 15:37
네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오늘 남편과 서울대 서경석교수님 뵙고 내려 가는 중입니다. 지난달 남편이 기증자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는데 (좌엽이 27프로 남아) 저희와 같은 경우였다 서울대에서 수술 받은 경우가 있다하여 쥐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검사했던 영상 들고 갔네요. 검토후 연락 주신다 합니다.제 얘기도 같이 말씀 드렸는데 흔치 않은 일이라 말을 아끼시며 일단 남편부터 보자고 하시네요. 가는곳 마다 기다리라고 하니 그러는 사이 오빠 상태는 너무 나빠지고 애가 타네요. 그래도 간사랑동우회에서 답답함을 많이 덜고 있으며 공부중 입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S항원이 소실되면 간경변증으로의 진행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간세포암종의 발생은 유의하게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간경변이 아니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6개월 간격으로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