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인사


구세주를 만난 기분입니다

2003.04.25 01:08

JSKIM 조회 수:288

80년대 초에 B형 간염이 사회 문제로 대두된 이래로
실은 많은 고민을 해 왔었읍니다.

직장 신체 검사에서 B형 간염 보유자로 판명나고,
직장 상사로 부터 연민의 눈초리를 받았으니까요.

이후 나는 왜 이 천형을 받았을까? 하는 생각도 어러번 했었읍니다.
처음에는 모르고 예방주사도 맞었읍니다.

식구들이 전부다 혈액검사 받고 난리 났었조.
다른 식구들은 다 면역이 생겼는데,저만 보유자 입니다.

집 사람이 시어머니를 원망했었읍니다.
저의 어머님이 보유자 였었거든요.

면목이 없더군요.
또 제가 술을 좋아해서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 인줄 알면서도
폭음의 습관은 고처지질 않았읍니다.
취중에서도 바이러스를 원망했었읍니다.

e항원 수치가 1000얼마에 DNA 수치가 6000 얼마라는 최종 검사 결과를
받았읍니다.
의사 선생님이 면역 관용기라는데도,걱정이 떠날질 않습니다.
위 수치는 정상은 얼마이며,저는 어떤 상태 인지요?

인명은 재천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집니다.
제가 동병상련으로 위로 받기는 처음이 아닙니다.
술 문제로 AA(익명의 알콜중독자 모임)에도 나가고 있거든요.

어째든 간이라는 줄기를 잘 간수하는데,많은 정보 얻어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더욱 좋은 친구로 남고 싶읍니다.
좋은 약 개발 될 때까지 버터보지요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