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디엔에이가 떨어지질 않는군요
2012.04.18 16:30
1년 정도를 바라쿠르드0.5와 헵세라를 먹는중입니다 1년전에도 질문하였는데 6개월후인 지금도
디엔에이는 70만정도에서 변함이 없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도 답답해 하시면서 약을 바꾸어볼까를 갈등하시는 것 같은데
이번달도 그냥 그대로 처방 받아 왔습니다
제픽스느내성으로 헵세라와제픽스를 같이 먹었고요 헵세라는 내성검사한적없이 디엔에이가
떨어지질 않아서 그냥 바라쿠르드로 바꾸었고 헵세라는 항상 같이 먹었습니다
다음달에는 약을 바꾸어서 처방할것 같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특별한 방법은 없는지요
답답하여 질문드립니다
1년6개월째 바라쿠르드0,5와 헵세라를 먹는데 디엔에이는 70만에서 변하질 않는걸까요
바라쿠르드먹기전에는 팔백만정도였다고 생각되는데 정확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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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철
2012.04.1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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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燁 한우식
2012.04.18 21:34
일단은 약을 꾸준히 안빼먹고 잘 드셨는지가 중요하겠습니다. 그다음은 내성검사를 받으시는 것에 대해
담당선생님과 상의해보시는 것이 어떨까합니다. 그리고 내성검사결과에 따라 그리고 향후 비리어드의 시판시기에 따라
몇가지 치료 방법에 대해 고려해볼 수 있으므로 추후 다시 글을 올려주시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참고로 내성검사의 종류에는 Direct sequencing methods 와 RFMP 법이 있는데 이 경우에는 둘 다 가능한 검사법이겠습니다만
RFMP 법이 좀 더 낫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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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東김용범
2012.04.18 23:00
글쎄요? DNA의 수치로 보아서 아마도 간기능 수치는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을 Partial Responder 군일 가능성이 내성발현했을 가능성보다는 높을 것 같네요. 굳이 현재 바라클루드를 1mg으로 올린다고 해서 좋아질 가능성은 적을 수 있습니다만... 또한 다시 내성검사를 해도 제픽스 내성은 없어지고 아마도 헵세라 내성은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요. 따라서 현재 상태로는 비리어드로 교체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으며, 지금까지의 자료들로는 신약 비리어드가 나왔을 때는 굳이 바라클루드나 제픽스와 병용치료 할 필요 없을거라는거.. 그 정도를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현재로서 가용하지 않은 약제를 생각하며 굳이 내성검사를 권하고 싶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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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철
2012.04.18 23:06
제픽스 내성으로 헵세라와 제픽스를 같이 먹었고요 헵세라는 내성 검사한 적 없이 DNA가
떨어지질 않아서 그냥 바라쿠르드로 바꾸었고 헵세라는 항상 같이 먹었습니다.
사실 이런 경우, 경험적으로 판단해보건대
제픽스 내성을 조기에 구제 치료를 시작하지 못한 경우에
respone 가 불완전한 경우를 종종 보아 왔기 때문에
이에 관해 언급하고 싶었으나
이미 지나간 일이기에 그냥 pass 했습니다.
제픽스 + 헵세라 병합 치료로 반응이 충분치 않다고 해서
내성이 없거나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바라크루드 0.5 mg 와 헵세라를 병합하는 것은 (경험적으로 봤을 때) 어차피 별로 효과를 기대할 만 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즉, 제픽스와 헵세라를 계속 병합해서 사용하나, 바라크루드 0.5 mg + 헵세라로 바꿔 병합하나
별반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왕 바라크루드 0.5 mg 로 병합하셨다고 하니
심평원 등에서 아직까지 문제 삼지 않았다면
차라리 1.0 mg 병합을 선택하는 것이 하나의 option 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만약, 문제를 어떤 식으로 삼게 되면
그냥 원래대로 제픽스 + 헵세라를 그냥 쓰시는 것이 어떤가 생각하는데요...
(제가 알기로는 제픽스 + 헵세라 병용하다가, 저렇게 그냥 - 단지, 반응이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 바라크루드로 바꿔 병합하면 보험 적용이 안 되거나 나중에 토해내라고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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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燁 한우식
2012.04.19 12:54
휴~우 요즘에는 훌륭하시고 저명하신 여러 선생님들께서 관심을 많이 주셔서 어찌할바를 모르겠습니다..^^;
김용범 선생님께서 말씀하신것도 일리가 있습니다. 황남철 선생님 말씀도 일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환자분께서 항바이러스제를 병합요법으로 1년 6개월가량 복용하신 상태에서 6개월째 판단해야하는 partial response 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으며 그것이 제픽스가 아닌 바라크루드 0.5mg 과 헵세라의 병합이라는 데 문제가 있긴 합니다. (위의 황남철선생님글에서 언급) 더군다나 너무나도 잘아시겠지만 제픽스 복용후 헵세라를 병합하기까지의 기간이 길어진경우
즉, 제픽스 내성을 간과하고 제픽스만 지속하여 헵세라 병합이 늦게 이루어진 경우에 제픽스 + 헵세라 병합요법에도 치료실패나
partial response를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향후 제픽스 뿐만 아니라 헵세라 내성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헵세라 내성여부도
판단하지않고 이미 바라크루드 0.5mg 으로 교체하였다면 그리고 1년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판단해야 한다면 그리고 제픽스 내성으
로 제픽스만 복용한 기간이 얼마인지 모르는 상황하에서는 일단 내성검사를 해서 판단을 하는 것이 옳다고 제 개인적으로는 생각하
며 또 중요한 것중 하나는 혹시 A181T같이 제픽스등과 헵세라등에 다 내성을 보일 수 있는 경우라면 바라크루드 1mg 과 헵세라의
조합이 더 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내성검사를 하지않고는 알 수 없지요... 그리고나서 바라1mg과 헵세라에도 바이러스부분반응
등 불충분한 경과를 보이는 경우(내성포함) 바라1mg + 비리어드 조합도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황남철선생님 말씀처럼 제픽스+헵세라나 바라크루드 0.5mg + 헵세라의 경우 효과에 있어서 별차이가 없을 것이란것에
동의합니다. 또 한가지 제픽스등의 nucleosides계열의 항바이러스제 내성에 헵세라를 추가하였다고 wild type이 바로 사라지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길게는 4-5년까지도 존재합니다. 어쨌거나 내성검사후 A181T나 헵세라등에 내성이 없다고 결과가 나오면 오히려
바라크루드 0.5mg + 헵세라 대신 세비보 + 헵세라로 드시다가 추후 비리어드 출시후에 세비보 + 비리어드로 교체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아래글에서도 언급이 되어 있지만 우리나라의 항바이러스 내성 치료 가이드라인의 근간은 병합요법입니다. 물론 단독요법도 가능하나 되도록 병합요법을 권하고 있음을 잘 아실겁니다.
26361글에 가이드라인을 일부 옮겨놨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부족하지만 두서없지만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다만, 되도록 담당선생님께서 진료하시는데 도움이 되거나 환자분들께 도움이 되는 글은 좋지만 환자의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없고
담당선생님보다 잘알 수 없는 상황에서 정확한 근거없이 100% 확신하는 글이나 담당선생님의 처방을 부정하는 글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어지며 저도 또한 이번글에 대해 반성하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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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철
2012.04.19 13:31
어쨌거나 내성검사 후 A181T나 헵세라등에 내성이 없다고 결과가 나오면 오히려바라크루드 0.5mg + 헵세라 대신 세비보 + 헵세라로 드시다가 추후 비리어드 출시후에 세비보 + 비리어드로 교체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일리 있으신 생각이라 사료됩니다.
한편으로는, 보험 문제 및 효과 등을 생각한다면,
원래대로 제픽스 + 헵세라 사용하다가
내성 발견되면
김용범 선생님 의견대로 (결과에 따라) 비리어드 등을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부족하지만 두서없지만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다만, 되도록 담당선생님께서 진료하시는데 도움이 되거나 환자분들께 도움이 되는 글은 좋지만 환자의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없고 담당 선생님보다 잘알 수 없는 상황에서 정확한 근거없이 100% 확신하는 글이나 담당선생님의 처방을 부정하는 글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 되어지며 저도 또한 이번 글에 대해 반성하며 글을 마칩니다.
저 역시 반성하고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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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거인
2012.04.19 15:43
r감사합니다
바라크루드를 1.0 mg 으로 증량해서 헵세라와 병용하세요.
그리고, 바라크루드는 식사 후 2시간 또는 식사하기 2시간 전에 복용하시도록 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