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가슴이 먹먹 합니다...

2017.11.29 17:12

간사랑 조회 수:1157

오늘 정말 오랜만에 울었습니다... 


어디에다 하소연 할 데도 없고,비슷한 어려움을 공유 하고 계신 여러분들께 조언 아닌 조언을 구해 봅니다. 


우선 간략히 제 소개 드리면, B형 간염 보균자로써 나이는 서른 중반입니다. 


회사 입사시에 병원 채용 검진을 받으며 바라크루드 복용을 권고 받았고


그 후 6년동안 꾸준히 복용, 6개월에 한번 씩 초음파 및 피검사 하였고,  연 1회 CT 촬영을 하며 관리를 하였습니다. 물론 입사 전에도 B형 간염


보균자임을 알았기에 술은 늘 멀리 했습니다. 



올해 6월에 받았던 피 검사 에서는 GOT, GPT 모두 정상 범위로 나왔고, aFP 만 25 정도로 나왔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aFP 가 조금 높은데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으니 계속 약을 꾸준히 복용하라는 지시만 받고 검사를 마쳤습니다. 



그러나 지난주에 받은 피 검사 결과에 aFP 가 600 가까이 되었고, 의사 선생님께서 암이 의심된다고 CT 찍어보자고 하여 오늘 CT 촬영 및 결과를 


받았는데..... 역시나 간암 이었습니다... 4cm 크기 정도 된다고, ( delayed waso out mass ( 4x 2.7 cm) in liver S2 ) 


발병 한지 한 4~5개월 정도 된것 같다고.....  2기 정도라 생각 되어 진다고..... 


간 중앙이 아닌 side 쪽아라 절제 수술 받으면 예후가 좋을것 같다고 하시는데.... 왜 그리 눈물이 나는지... 



사실 동생도 현재 간암 투병 중입니다. 수술  받은지 대략 4년 정도 되었고, 현재 폐 쪽으로 전이가 되어 이번달에 방사선 치료를 받았습니다. 


동생이 암에 걸렸다고 하였을때 집안이 정말 풍비박산 날 정도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웠습니다.. 간간히 마음 추스리며 버티고 있는 상황이었고


저 또한 동생을 보며 늘 조심 조심 하며 살았었는데..... 


어머니께 현 상황을 어떻게 말씀 드려야 할지 가슴이 먹먹 합니다.... 어렸을 적 B형 간염 보균자 임을 알았을 때부터 늘 죄 스러워 하셨거든요... 


자신 때문에 이런 질환을 얻게 되었다고,,,, 투병 때문에 그동안 동생도 힘들어 했고, 어머니도 힘들어 해서, 되는 데 까지 작으나마 그늘이 되어 


주어야 겠다라고 다짐 했는데.... 다시 어머니께 짐을 안겨 드리는것 같아서 너무 죄송 스럽습니다.... ㅜㅜ  정말 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 해야 


할지요..... 



일단 현재 다녔던 병원에서 의사 소견서와, CT 촬영 CD 및 의뢰서 작성해서 주었구요, 서울 아산 병원으로 진료 예약도 다음주로 잡아


주었습니다.  직장은 우연 찮게 이번달 초에 퇴사를 한 상태고, 하고 있었던 일 들이 project base 라 늘 시간 압박, 일정 압박에 스트레스가


만연해 있었거든요. 몸도 좀 쉬고 싶기도 하고, 여행도 좀 다닐 겸 해서 퇴사를 한 상황인데.... 이런 일이 생기네요....


오늘 여행 관련 비행기 티켓과 숙박 등 모든 일정 다 취소 했습니다....



몇 가지 질문좀 드리겠습니다. 


1. 간암 절제술 받는다면 대략 병원비는 어느정도 되는지요? 동생 병원 비에 대해서는 어머니께서 말씀을 안 해 주셔서 정보가 없습니다... 


2. 절제 수술 받는것이 좋을 것 같다고 권고 받았는데, 방사선이나, 고주파 치료등 다른 방법으로는 치료가 불가능 한지요 ?


3. 간암 수술 후, 다시 직장 생활 하시는 분들이 있으신지...?


4. 가끔 아랫배 오른쪽 부분이 따끔 거리거나, 좀 뜨거워 질 때가 있는것 같은데.... 암이 진행 되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 



 지금 당장은 몸 컨디션도 그리 나쁘지 않고, 다음주 까지는 시간이 좀 있으니 지방 편백나무 숲에 가서 생각좀 정리 하러 갈 까 합니다.


 운전하고 가는데 큰 무리는 없을것 같고.... 생각 정리 한다음에 주말에 어머니께 말씀 드려야겠죠.... 


아직 결혼을 안 한것이 얼마나 다행이라고 생각 되어 지는지..... 참 우습네요. ㅠ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116 B형간염 보유자 입니다. 가벼운 걷기운동을 해도 괜찮을까요? [5] 커즌스 2017.12.04 643
20115 안철수와 MB가 모두 앓았던 B형 간염 [3] 최상진 2017.12.04 1189
20114 바라크루드 10년 정도 복용한분 [11] 천년사랑 2017.12.04 715
20113 만성B형간염의 경과 및 치료목표-한정렬교수님 행복하길바래 2017.12.02 355
20112 항바이러스의 조직학적개선효과-한정렬교수님 행복하길바래 2017.12.02 144
20111 B형간염의 치료목표-한정렬교수님 행복하길바래 2017.12.02 263
20110 항바이러스제의 간암예방효과-한정렬교수님 행복하길바래 2017.12.02 263
20109 메리크리스마스~~~ 행복하길바래 2017.12.02 55
20108 하루빨리 완치제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4] 최상진 2017.12.02 822
20107 메리크리스마스~~ [1] 행복하길바래 2017.11.30 192
20106 오랜만에 글올립니다. [5] 광안리순심이 2017.11.30 411
20105 간경화중기 [1] 김은주 2017.11.29 1033
» 가슴이 먹먹 합니다... [14] 간사랑 2017.11.29 1157
20103 회사에서 1차검진 결과지를 제출하라네요..ㅠㅠ [2] 힘내쟈! 2017.11.29 498
20102 위로-자우림 행복하길바래 2017.11.28 143
20101 실비보험 가입 가능한가요? [3] 유후~ 2017.11.27 584
20100 위 대장 수면내시경시 피검사도 따로하나요? [2] 밤11시별똥별 2017.11.26 355
20099 B형간염 보균자, 정관장 종류 먹어도 될까요? [1] 고오로아 2017.11.24 804
20098 담당 선생님이 약변경. 비리어드로 단독복용 해보자는데... [4] 코맨옹 2017.11.23 680
20097 기도-윤하 행복하길바래 2017.11.22 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