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v.jpg 레보비르(Levovir®)는 우리나라 제약회사인 부광약품에서 개발한 만성B형간염치료제입니다. 1991년 미국 조지아주 주중광 교수팀과 예일대 영치쳉 교수팀이 공동개발한 물질을 1995년 부광약품이 전 세계 개발·판매권을 인수, 개발하였습니다.
 출시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이루어졌습니다. 2006년 11월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았고 2007년 2월 1일 보험등재가 되었습니다.

 레보비르는 30mg와 10mg이 출시되어 있는데 성인은 1일 1정 30mg을 먹습니다. 사실상 10mg 제품을 먹을 일은 없어 보입니다.



효능효과부작용
○ 효과 : 만성B형간염의 B형간염바이러스 억제, 염증개선.

○ 용법용량 : 성인 1일 1회, 30mg을 먹습니다.
만 18세 미만의 환자에 대한 레보비르의 임상적 경험은 없습니다.

○ 부작용 : 레보비르의 일반적인 부작용은 보고된 것이 거의 없습니다. 무력감, 복통, 소화불량, 두통 등은 가짜약(위약)을 먹는 환자와 차이가 없었습니다(레보비르와는 관계 없어 보인다는 뜻입니다).
2008년 레보비르 복용 환자 중 일부에서 근무력증이 발생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아직 빈도나 위험성에 대해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레보비르의 보험기준
 레보비르의 보험기준은 제픽스 등 다른 1차 치료제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아래 두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1. 간에 염증이 있어야 한다.
2. 염증은 B형간염에 의한 것이어야 한다(B형간염바이러스가 많다).


 현 레보비르의 보험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2010년 10월 1일 시행

1. 아래와 같은 기준으로 투여시 요양급여를 인정하며, 허가사항 범위이지만 동 인정기준 이외에 투여한 경우에는 약값 전액을 환자가 부담토록 함.  

-   아      래   - 

 ○ 대상환자  
- HBeAg(+)/HBV-DNA(+)※  또는 HBeAg(-)/HBV-DNA(+) 인 만성활동성 B형간염환자로서 AST 또는 ALT가 80 단위 이상인 만 18세 이상 성인환자 
- 단, 간경변, 간암을 동반한 만성활동성 B형간염환자는 HBV-DNA가 104 copies/mL 이상이면서 AST 또는 ALT가 정상 상한치 이상인 경우
※ HBV-DNA(+)
  · HBeAg(+)인 경우 : HBV-DNA ≥ 105 copies.mL
  · HBeAg(-)인 경우 : HBV-DNA ≥ 104 copies.mL


○ 금기환자 

크레아티닌 클리어런스가 60mL/분 미만인 환자 
 ○ 다른 Antiviral agent인 인터페론과 병용 투여시에는 인터페론만 인정하고 레보비르캡슐은 인정하지 아니함.

 ○ 혈중 ALT 수치 증가 등 환자 상태에 따라 Hepatotonics(레가론, 우루사 등) 병용투여는 인정 가능하되,  

-  레보비르캡슐을 요양급여(본인 일부부담)시는 Hepatotonics 약값 전체를 환자가 부담하도록 하고,
- 레보비르캡슐 약값전액을 환자가 부담하는 경우는 Hepatotonics를 요양급여(본인 일부부담)토록 함. 

2. 허가사항 범위를 초과하여 아래와 같이 투여한 경우에도 요양급여를 인정함. 

- 아      래 -

○ B형 간질환으로 간이식을 받은 환자 


3. 허가사항 범위를 초과하여 아래와 같이 투여한 경우에는 약값 전액을 환자가 부담토록 함. 

- 아      래 -

○ 항암화학요법 또는 면역억제요법을 받는 B형간염 보균자가 B형간염 예방목적으로 투여시 

 과거 레보비르의 보험기준


레보비르의 가격

1정 - 5,878원(2010년 10월 1일부터)
30정 비급여- 176,340원

30정 보험적용 - 52,902원


※ 레보비르는 1병 30캡슐 포장입니다.
※ 실재로 구입할 때는 조제료가 추가됩니다.



레보비르의 장단점
 레보비르의 장점은 먼저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약이라는 점입니다. 이것은 몇 가지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B형간염바이러스의 유전자형'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B형간염바이러스는 A, B, C, D, E, F, G, H의 유전자형으로 다시 나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거의 모든 B형간염보유자들이 유전자형 C형 B형간염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데 다른 나라들은 보통은 두 세가지 바이러스를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유전자형에 따라 치료성적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나라 환자를 대상으로한 임상시험결과는 더 신뢰할 수 있습니다. 레보비르 3상시험은 모두 우리나라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그동안 만성B형간염치료제는 국민건강보험 적용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국내에서 나온 약이라 이런 문제는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치료 외적인 문제로 환자들이 마음 졸이지는 않을 것입니다.

 기존의 제픽스, 헵세라 같은 항바이러스제보다 바이러스 억제 능력이 뛰어납니다. 그러나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바라크루드와는 비교한 자료가 없습니다. 대략 비슷한 것 같습니다.


 레보비르의 단점은 임상시험이 부실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부실하다는 것은...
  1. 임상시험 대상 환자가 적었습니다. 3상 시험에 참여한 환자는 337명입니다.(바라크루드의 3상도 환자의 수는 비슷합니다만 바라크루드는 그후 발표된 자료들이 더 있습니다)
  2. 임상시험 기간이 짧았습니다. 지금까지 발표된 것은 대부분 24주(6개월)간의 임상시험이었습니다.
     1년간 진행한 임상시험이 있기는 합니다만 숫자가 39명으로 적었고 6개월은 30mg, 그후 6개월은 10mg을 복용했기 때문에 지금 처방되는 30mg의 계속 복용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임상시험에 참여했던 환자들은 그후 모두 약을 중단했기 때문에 1년이상 장기간 복용한 임상시험은 레보비르가 출시된 이후에야 시작되었습니다.
  3. 임상시험은 대상약과 대조군을 비교하는데요. 보통은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과 비교합니다. 그러나 레보비르는 위약(가짜약)과 비교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약과 비교한 결과를 알기 어렵습니다. 참고로 바라크루드와 세비보는 모두 제픽스와 비교했습니다.
  4. 2008년 레보비르 복용 환자 중 일부에서 근무력증이 발생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아직 빈도나 위험성에 대해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레보비르는 다른 약들에 비해 알지 못하는 점이 많습니다.
  1. 만성B형간염의 치료 목표인 e항원혈청전환이나 e항원소실률을 알지 못합니다.(24주 치료,  그 24주 후 투약없이 위약과의 비교가 있기는 한데 오차범위 이내이기는 하지만 위약보다 떨어졌습니다)
  2. 장기간 복용시 내성이 얼마나 생기는지 알지 못합니다. (24주 30mg + 24주 10mg에서 내성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만 39명으로 사례가 너무 적습니다. 300여명이 참여한 24주 연구에서 내성이 없습니다만 제픽스도 24주에는 내성이 거의 안생깁니다.)
  3. 다른 약과의 교차내성. 대표적으로 라미부딘 내성환자에서 얼마나 내성이 나타나는지 모릅니다. (다른 약과 비교한 자료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제픽스를 복용한 환자의 수가 매우 많은데 제픽스를 사용한 적이 있는 환자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 수 없다는 것은 큰 단점입니다. 더 큰 문제는 아직 이 연구는 진행도 되고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4. 다른 약과의 비교. 가장 많이 쓰인 제픽스와의 비교 임상자료도 없습니다. (제픽스는 물론 바라크루드와 비교한 자료도 없습니다. 국내에서는 그래도 판매에 지장이 없습니다만 외국에서는 문제가 되겠지요.)
  5. 신장기능에 이상이 있을 때 용량조절에 대한 연구가 없습니다.
  6. 비대상성간경변 환자는 지금까지 단 3명에게 24주간 투약한 자료밖에 없습니다.
  7. 장기간의 복용했을 때의 결과를 알 수 없습니다.

 국내 제약회사에서 만든 약이라 출시가 빠를 수 있었습니다만 그것이 환자에게도 꼭 유리한 것만은 아닙니다. 레보비르가 없어도 쓸 수 있는 대안이 있기 때문에 환자들이 느끼는 절박감은 없으니까요.
 외국 제약회사의 약들은 보통 국내보다 까다로운 미국 FDA허가 과정을 거치고도 우리나라에서 처방되기까지 1년~2년 정도의 시간이 더 걸립니다. 그 사이에 추가되는 임상결과가 있기 때문에 더 풍부한 근거를 가지고 쓸 수 있습니다.



레보비르 내성환자의 치료
 레보비르는 아직 쓰인지가 얼마 되지 않아 레보비르 내성 환자는 많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레보비르 내성환자는 주로 기존에 제픽스를 복용했던 환자들이었고 레보비르로 첫 치료를 시작한 환자에서는 그 수가 적습니다.
 시험관 실험에서 레보비르와 제픽스는 교차내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레보비르는 아직 제픽스 복용환자, 내성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는 제픽스 내성환자에게 레보비르는 효과가 없고 두 약 모두의 내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픽스 내성환자가 레보비르를 복용하면 건강보험적용을 받지 못합니다.
 레보비르 내성환자는 헵세라를 단독으로 또는 레보비르와 헵세라를 병용으로 먹는 것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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