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취업을 앞둔 취업 준비생입니다.
b형간염인데 동네 병원에서 검사하고 간수치는 많이 낮아 졌는데 바이러스 다 죽이는게 좋겠다고 큰병원 추천해주셨거든요
활동성일수도 있다고 말이죠..몇년전 가장 간수치 높았을때가 104 267 이었고 지금은 got/gpt 62 / 30 까지 내렸습니다
암튼 종합병원이라 피뽑고 보름이 지난 다음주에 ct촬영하러 가요..정말 진찰 한번 받기 넘 힘드네요..
근데 지금 제가 갈림길에 섰습니다..
머 어정쩡한 스펙에 취업하기 힘들어서 이제껏 백수생활중입니다. 이일 때문에 잠시 이력서 넣기도 손놓고있었고..
근데 아는형이 개인사업같은거를 시작하거든요 그래서 잡오퍼를 받았습니다.
그형은 제가 거의 일하는거로 되어있고 제가 지방에 있는데 달 말쯤에 올라 왔음 하더군요.
오랫동안 취업도 안되길래 저도 머 맘이 80% 기울었었었어요.
근데..몇일 전 어느 작은 중소무역회사에서 연락이와서 영업 부분 면접을 보고왔습니다.
해외공장이랑 국내 부품 공장이랑 사이에서 연결해주는 머 그런 업무 같았습니다.
하는거에 따라서 동남아 쪽이나 독일 미국 해외 출장 같은거 갈수도 있구요
언제부터 출근할수 있냐는 말에 병원가는날을 개인적인 일때문에 못간다고 거짓말까지 쳤어요.
작은 중소기업이라 입사 신체검사는 엄는거 같은데 복지부분에 사원 '건강검진'이 있더군요..
내일 연락 준다는데..되도 걱정이고 안되도 걱정입니다.
이일 정말 하고 싶습니다....근데 영업생활하랴 조직생활하랴 술을 많이 마시겠죠? 그러다 회사 건강검진에서 걸리기라도 하면..
퇴사당할 위험도 있고..술도 못먹는 넘이 무슨 영업이냐고 회사에서 눈치보일수도 있고..
그런거 보면 아는형 따라 인터넷 사업 하면 일직부터 그냥 조직생활 포기하고 이런 걱정 없이 맘도 편하게 일할수 있고 하지만
개인 사업에다 초기계획단계라 위험부담도 크고 일 재대로 배워서 경력 쌓기도 힘들것 같고..
아....
하고 싶은 일을 눈앞에 두고도 당당하게 하려 하지 못하는 제가 정말 작아지는 것 같습니다.
취업걱정도 있고 이성문제, 친구들과의 술자리도 진땀을 빼가며 요리조리 피하느라 요즘 우울증에 걸리는거 같네요..
만약에 이런 고민 하고 계시다면 어떤 선택을 하실지 속시원히 말씀해주실분 엄나요?
그냥 빈말이라도 속시원하게 적어주세요ㅠㅠ
p.s 요즘 이 사이트 들어와서 윤구현님 답글들 보는게 낙이 되었네요..
정말 고마운 분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네. 그런 ps를 다신다고 제가 답글을 더 잘 쓰지 않습니다. 특히 남자분이라면 말이죠... ^^*
해외출장이 간질환을 악화시킨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과음은 당연히 간 건강에 좋지 않아요.... 그러나 이건 어느 회사를 가도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이것때문에 직장생활을 안할 수는 없잖아요? 본인의 노력으로 조심해야죠.
건강검진이 없는 회사는 없습니다. 법적인 의무사항이거든요.(산업안전보건법, 건강검진실시기준)
2009년 건강검진실시기준이 개정되면서 직장신체검사에서 B형간염검사는 제외되었습니다.
그러나 회사나 회사가 지정한 검진기관에서 검사항목을 추가하는 일이 종종있습니다. 사원 복지차원에서 검사항목이 늘어나는 거죠...
그렇다고 해도 꼭 회사가 지정한 곳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의무는 없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검진을 하는 곳 어디에 검사를 받으셔도 되고 검사받았다는 것을 회사에 알려주면 됩니다....
대부분의 회사는 건강검진을 요식행위 정도로 생각합니다..... 별로 신경쓰지 않아요...
설사 회사가 간염보유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해도 근로자를 해고할 수 없습니다.
산업안전보건법상 건강을 이유로 근로자를 해고하는 것은 위법하고
회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는 의사 소견을 근거로한 휴직입니다.
그것도 건강이 회복되면 바로 복직시키는 조건입니다.
산 업안전보건법질의회시집 2004.11. 노동부
그냥 하고 싶은 일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