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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두리식품 '미소한입 믹스넛츠' 에서 간암을 일으키는 아플라톡신 초과 검출
2018.03.08 16:57
어제(3월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두리식품 '미소한입 믹스너츠'에서 곰팡이 독소의 하나인 아플라톡신(aflatoxin)이 기준치를 초과하여 검출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여러 언론이 이 내용을 보도하였는데요. 아플라톡신이 왜 문제가 되는지 언급한 언론이 거의 없습니다.
아플라톡신은 A.flavus와 A.parasiticus라는 곰팡이가 만드는 독소로 WHO가 정한 1군 발암물질입니다. 문제는 이것이 일으키는 암이 간암이라는 것이죠. WHO가 정한 1군 발암물질(간암)은 B형간염, C형간염, 알코올(술), 아플라톡신 등이 있습니다. 아플라톡신은 땅콩, 옥수수와 같은 견과류와 곡류에 주로 생깁니다. 곰팡이가 슨, 오래된 땅콩을 먹지 말라는 주의를 보신 적이 있으실텐데요. 아플라톡신때문입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아플라톡신에 의한 간암이 거의 보고되지 않습니다. 아프리카 등에서는 간암의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플라톡신은 씼거나 익히더라도 없어지지 않습니다. 아플라톡신이 있다면 먹지 않아야 합니다.
아플라톡신 초과 검출로 회수되는 것을 거의 본 적이 없는데 기사를 찾아보니 2016년 2월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네요. 기사 링크
'미소한입 믹스너츠' 모든 제품이 회수대상은 아니고 유통기한이 2018년 12월 1일인 제품들입니다. 당분간 아래 제품을 구매하지 마시고 이미 구입하셨다면 구입처에서 환불하시거나 폐기하세요. 기사 링크

만성간염환우분들은 아예 가공된 견과류를 먹지 않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