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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성 개념 2탄

2014.06.05 11:19

윤구현 조회 수:1553

일단은

활동성(<-)을 클릭해서 읽거나 

활동성이란? http://liverkorea.ismine.net/429261을 

필히 읽으시고...


현재 알려진 많은 질병/진단/치료 등이 사실 서구에서 온 것이 많은 건 사실입니다.

B형 간염에 관한 용어(term)/표현/개념(concept)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영어식 표현과 한글식 표현의 차이에서 오는 어감/뉘앙스에 차이도 꽤 존재합니다.


기본적으로는

- 위에 언급했듯이 기본 지식의 바탕이 서양에서 온 것인지라 - 

서구식/영어식 표현부터 언급하겠습니다.


일단, 한글 표현 상으로 "활동성 간염" "만성 활동성 간염" " 활동성 만성 간염" "활동성 B형 간염" 등등에 해당하는

chronic active hepatitis B 라는 표현은

현 시대에서는 거의  씁니다 (또는 자의든 타의든 잘 안 쓰게 됩니다.)

(쓸 필요도 이유도 없고, 정확하지도 않기에, 환우들은 가급적 쓰면 안 되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서구식 표현에서, 한글로 번역했을 때 "활동성" "비활동성"이라는 용어가 아직 쓰이는 것은

active HBV (or HBsAg) carrier 와 inactive HBV (or HBsAg) carrier 정도입니다.


약간 샛길로 새서 좀더 의학적인 얘기를 하면

- 다른 바이러스성 질환들도 유사하겠지만 -

B형 간염 바이러스로 인한 문제/질병은

기본적으로 바이러스라는 적군과 체내의 면역 시스템이라는 아군과의 

전쟁 (= 염증 반응) 이 주요 발병 기전입니다. (물론, 일부 예외도 있습니다만...)


적군이 아무리 많고 증식을 하더라도 - 즉, 활동을 하더라도, active HBV carrier -

전쟁터에서 전쟁이 발발하지 않으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마치, 휴전 중인 한국의 현실과 비슷하죠.)

즉, 여기서 표현하는 active HBV carrier 또는 활동성 보유자라는 의미는

바이러스가 증식 또는 활동을 하고는 있지만

염증 반응과 관련된 활동성을 띄는 것이 아닙니다.


다시 말해서, 활동성 보유자와 활동성 간염에서 각각 활동성의 의미는 서로 다른 겁니다.

활동성 보유자에서는 바이러스 측면에서 바이러스만 증식을 하고 있을 뿐, 면역반응은 잠잠하다는 것이고

활동성 간염에서는 바이러스와 면역체계가 서로 상호작용/염증반응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즉, 활동성 간염을 저렇게 쉽게 풀어서 얘기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 맨 처음에 링크된 것을 읽으셨다면 아시겠지만 -

활동성 간염이라는 것도

애초 기원부터 잘못된 부분이 있었고

현재 (사회적/제도적?/기타 등등에서) 잘못 사용되고 있는 것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 비록, 학회 등에서는 전문가들끼리 알고 아직도 부분적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

환우분들이나 가족/지인들께서는

"활동성" "비활동성"이라는 용어/표현을

정확히 이해하시지 못하셨다면

안 쓰시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하는 것이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사실, 위에서처럼 활동성 간염을 

그런 식 - 바이러스와 면역체계가 서로 상호작용/염증반응을 하고 있다 - 으로

얘기하는 것은 

그냥 단순히 (보유자 상태가 아니라) "간염" 이 있다라고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고, 또 그게 사실 더 적절한 거죠.


거기에 활동성이라는 것은 그 염증 반응의 예후가 안 좋은 쪽으로 진행하지 않겠냐는 의도를 과거에 포함시킨 것이었는데

그런 것이 별 의미가 없어졌다는 것이 밝혀진 현 시대

 - 간염이 활동성이냐 비활동성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원인에 의한 간염이냐가 더 중요한 것이 밝혀진 시대 -

에서는

굳이 간염 - 즉, 염증 반응이 있는 상태 - 에서 활동성이니 비활동성이니 하며

구분하는 것이 쓰잘데 없는 것이 되어 버렸다는 것이죠.


(환우들을 위해) 이해하기 쉬우라고 쓴 글이어서

의학적으로 어페가 있다고 지적/비판하시면, 

달게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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