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수치 엄청 높아서 관용기에서 제거기로..
2017.11.21 11:04
6년전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관리의 중요성을 알고 검사를 하가가, 현재 5년만에 다시 하게 되었네요. 5년전에 검사할 당시 e항원 양성, 바이러스 수치가 높고, 간수치 정상으로 일상생활 잘하고 관찰하자고 하셨습니다. 바이러스 수치가 높아 이정도면 30세 초반에 약을 쓸 수 있겠다 말씀하셨던게 생각나서, 한참 검사 안하다가 이번에 하게 되었습니다.
피검사, 간섬유화, 초음파 검사를 하였고..
E항원 양성
Dna 수치가 10억으로 계속 증식해서 엄청 높았습니다.
초음파 검사 이상 없고, 간섬유화 검사가 5이하면 정상인데 6.8로 나와서 미약하게 손상이 있다고 하시네요. 간 수치가 AST 28 ALT 68 정도 나왔구요.
사실 dna 저정도 수치면 약을 써야하는데... ALT 80 넘어가야 약이 보험된다고 하셔서. 한달 간격으로 계속 피검사하자고 하셨습니다.
그 동안 술 거의 안마시고, 나름 건강관리 했는데도 이렇게 dna 수치가 높네요. 관용기에서 제거기로 들어가는거겠죠?
나름 간 공부해도.. 모르는게 너무 많네요. Dna 수치가 높을 수록 간암 간경화로 진행될 확률이 높다는데.. 참 걱정입니다.
약을 사용하면 그래도 확률적으로 크게 내려간다고 하니, 계속 관찰하면서 건강관리해야겠네요.
b형 간염 보균자 분들 꼭 꼭 검사 잘 받으세요. 방치하면 안됩니다. 다들 항상 좋은 하루 보내시고! 힘들 많이 많이 내셨으면 합니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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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구현
2017.11.2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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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2017.11.21 12:53
네~ 말씀 감사합니다. 관찰을 더 열심히 하고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Hbv dna 가 높을 수록 간암 간경화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가 왜곡된 사실입니까? 제가 그 동안 잘못알고 있었네요. 바쁘신데 실례지만 어떤 이유로 왜곡된 사실인지 알 수 있을까요? 제가 잘 몰라서 여쭈어 봅니다.
그냥 생각하기로는 dna가 높을 수록 더 위험할 확률이 높을것 같은데.. 그게 아니라니 좀 안심이 됩니다. 선생님은 지금 저보고 약을 써야할지 말지 중요한 시기라고 관찰을 계속 하자고 하셨습니다. -
윤구현
2017.11.21 13:08
높은 HBV DNA, 정상 간기능 ; 항바이러스 치료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2010.2.4.
위 글을 보세요...
HBV DNA는 나이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나이가 어릴 수록 높아요... 나이가 어릴 수록 간암, 간경변 위험이 높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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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2017.11.21 14:16
감사합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 유심히 보았는데.. 제가 이해를 잘 못한건지..
DNA가 높을 수록 간암 간경변으로 이행할 확률이 높다. 단, ALT가 높을때 약을 써야 내성없이 e항원 음성으로 전환율이 높고 치료효과가 좋다. 이렇게 이해됩니다.
Dna가 낮을 수록 alt가 높을 수록 그만큼 약을 투여했을때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건데.. Dna가 높고 alt가 높다면 그 만큼 치료 시간이 길어져서 예후가 좋지 않은게 아닌가요?
이것이 맞나요?? -
윤구현
2017.11.21 14:42
네 이해를 잘못하신 겁니다.... ^^*
DNA가 높을 수록 간암 간경변으로 이행할 확률이 높다. 단, ALT가 높을때 약을 써야 내성없이 e항원 음성으로 전환율이 높고 치료효과가 좋다. 이렇게 이해됩니다.
>> ALT가 높을 때 쓰면 e항원 음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HBV DNA감소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지금 쓰는 약들은 내성이 거의 안생기기 때문에 내성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 간암으로 진행하는 것은 간경변이 훨씬 더 중요한 변수에요..
>> 'B형간염의 자연경과'와 'B형간염바이러스는 어떻게 간세포를 손상시킬까?'를 읽어보세요..
>> B형간염바이러스가 직접 간세포를 손상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Dna가 낮을 수록 alt가 높을 수록 그만큼 약을 투여했을때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건데.. Dna가 높고 alt가 높다면 그 만큼 치료 시간이 길어져서 예후가 좋지 않은게 아닌가요?>> 치료 기간이 긴 것은 내성을 제외하면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요즘 약은 내성 걱정을 하지 않으니 실제로는 치료 기간이 긴 것은 경제적인 이유 이외에는 나쁠 것이 없어요. 매우 드문 부작용 정도 고려할 수 있죠.
>> e항원이 음성인 만성B형간염은 항바이러스제를 평생 복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e항원이 양성이라도 중장년 이상 연령에서는 평생 복용할 가능성이 높아요...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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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2017.11.21 14:52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은것을 알아가고 b형 감염과 잘 관리하도록 해야겠네요. 많은분들이 여기서 힘을 얻고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김선생
2017.11.26 21:46
혹시 인천이시면 어디서 정기검진받으세요 이사와서 어디서 받아야할지 고민민이라서용~~
B형간염의 자연경과를 다시 보세요...
HBV DNA가 높다는 것은 면역제거기가 아니라 면역관용기라는 뜻입니다.
HBV DNA는 처음 간염보유자가 되었을 때부터 높아요... 간염을 앓으면서(면역제거기를 거치면서) 낮아지는 겁니다.
물론 면역제거기를 겪는다고 모두 낮아지는 것은 아니에요. 비증시기로 넘어가지 못하고 다시 면역관용기 상태(높은 HBV DNA, 정상 간수치)로 갈 수도 있습니다.
간수치(ALT)가 상승한 것으로 면역제거기로 넘어가는 것을 예상할 수는 있습니다.
HBV DNA가 높을 수록 간암, 간경화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좀 왜곡된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