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서 본 간사랑동우회


BMS, GSK 제치고 B형 간염치료제 '1위'
바라크루드, 제픽스·헵세라와 격차 뚜렷
그동안 B형 간염 치료제 시장에서 독주해 온 GSK의 제픽스와 헵세라 독주체제를 깨고 올 들어 선두권을 놓치지 않은 한국BMS 바라크루드가 '간의 날'을 하루 앞둔 19일,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올 상반기 매출액 기준으로만 312억원의 판매고를 올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0% 이상 매출액 신장을 보인 BMS 바라크루드는 GSK 헵세라(264억원)와 제픽스(214억원)을 멀찌감치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위권이었던 바라크루드가 매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BMS측은 “바라크루드는 6년에 걸친 내성 데이터에서 장기간 안전성 및 유효성이 입증된 약제”라며 “최근 발표된 유럽 및 미국 치료가이드라인에서 1차 치료제로 권고하고 있을 정도로 우수한 제품력이 좋은 매출로 이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바라크루드의 높은 유전적 장벽과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로, 6년간 투여 시 1.2% 의 극히 낮은 내성 발현율과 더불어 장기간 투여 시 손상된 간 조직을 회복시켜주는 효과도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됐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치료제 선택 기준의 변화도 바라크루드의 1위 굳히기 전략에 한 몫 더하고 있다.  

간 질환 관련 대표적인 환우단체인 ‘간사랑 동우회’가 최근 발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1065명 가운데 53%는 ‘높은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이라고 답했으며, 다음 기준으로 ‘치료제의 낮은 내성발생률(28.4%)’을 꼽은 바 있다. 

반면, ‘치료제 가격’은 선택 기준에서 가장 낮은 비중(6.7%)을 차지해, 환자들이 치료제를 선택할 때 단기적인 비용 절감 보다는 효과가 뛰어나 장기적으로 비용이 절감되는 치료제를 더 선호한다는 것이다. 

간사랑 동우회 총무를 맡고 있는 윤구현씨는 19일 데일리메디와의 통화에서 “여러 치료제 가운데 의사의 처방에 따라 주로 환자의 선택이 갈리고 있다”면서도 “다만 최근의 경향을 보면 환자들이 첫 치료제를 선택 시 바라크루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B형 간염이 만성질환임에도 불구하고 3년으로 묶어 둔 보험제한 탓에 환자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제적 선택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윤 총무는 “바라크루드의 경우 3년이 지난 보험혜택을 입지 못할 경우 한 달 약제비가 13만원대”라며 “반대로 헵세라를 단일 투여 시 25만원, 제픽스-헵세라 병용 투여 시 30만원을 훌쩍 넘어 환자들이 치료제 선택시 고민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제품력에 더해 환자들의 기대를 등에 업은 BMS는 이를 바탕으로 “2010년에도 바라크루드가 최고의 선택(Best choice)으로 자리 잡기 위해 지속적으로 그 가치를 전달해 나갈 것”이라며 의욕을 다지고 있다.  

BMS 관계자는 “이러한 장점을 통해 시장 점유율이 점차 확대될 것을 기대한다”며 “2010년도에는 시장을 이끌어 나가는 선도 제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l.com기사등록 : 2009-10-20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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