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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간염환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약은 여전히 제픽스(GSK)와 헵세라(GSK)인 것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바라쿠르드(BMS)의 성장세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사랑동우회와 ‘비타민MD'가 지난 7일부터 진행중인 B형간염치료제 설문조사 중간결과에 따르면 제픽스와 헵세라의 처방비율이 각각 35.8%, 29.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바라크루드의 처방비율은 22.3%로 만성 B형간염치료제 시장은 이들 3개 제품이 3등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번 설문결과는 참여자가 67명에 불과하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간사랑동우회 관계자는 “이번 설문은 작년 간사랑동우회에서 했던 설문조사 및 의약품 판매량 통계와 같은 결과”라며 “비교적 정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IBK투자증권이 밝힌 2008년 12월 원외처방조제액에 따르면 제픽스, 헵세라가 선두그룹을 유지하는 가운데 바라크루드가 전년동월(2007년12월)대비 115% 급성장, 거의 비슷한 처방률을 기록한 바 있다. 반면 레보비르(부광약품)의 처방비율은 6%에 그쳤다. 이는 비슷한 시기에 시장에 진입한 바라크루드에 비하면 상당히 부족한 비율이다.
바라크루드와 레보비르의 원외처방조제액 격차는 지난 2007년 7월 이후 벌어지기 시작했으며, 2008년 들어 레보비르 처방률은 사실상 정체 상태에 머물고 있다. <도표 참조>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환자들의 만족도 평점도 함께 조사됐다. 평점은 국내에서 잘 처방되지 않는 세비보와 페가시스가 각각 5.0, 4.7을 기록했으며 레보비르가 4.8점으로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픽스, 헵세라 등 오래된 약들은 평점이 낮았다. 간사랑동우회 관계자는 “약 복용 기간이 길어지면 지치기 마련이고 신약들에 비해 안 좋은 점이 더 많이 알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헬스코리아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