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출산과 간염


간염과 임신, 출산에 대한 게시판입니다.
가임기 여성의 치료와 관리에 대한 내용과 수직감염예방-예방접종, 모유수유 등- 그리고 소아B형간염의 치료와 관리에 대한 글을 자유롭게 올리시면 됩니다.
이 게시판은 2013년 12월에 만들어졌으며 이 주제에 대한 과거 글 일부를 간염상담게시판과 자유게시판에서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과거글은 이들 게시판에서 직접 검색하시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둘째도 항체 생겼습니다.^^

2019.03.06 15:30

밝음 조회 수:147

첫째때 임신사실을 아는 순간부터 낳고 항체 검사를 하기 까지 하루도 마음 편했던 날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다행히 감사히 간사랑 동우회를 알게되고 약을 먹으면 감염률 낮출수 있다는 선생님들의 말씀을 전적으로 믿고 약 복용하였더니 정말


우리 첫째 항체가 잘 생겼습니다.


항체는 생겼지만 생기기 까지 혹시나 모를 불안감, 정신적인 고통으로 둘째는 낳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4년이 흘렀고


17년 9월 어느덧 뱃속에 둘째가 생겼었죠...


그때 제가 일을 하고 있었는데 바쁜시기랑 맞물려 임신초기에 조심하지 못해서 인지 피가 비췄어요. (3주에 걸쳐 3번정도 났습니다.)


태내에서 감염되면 어쩌지 피가 아기에게 가면 어쩌지 하며 불안해하며 울고 둘째인데도 임신 후 동우회에 글을 많이 남겼고 위로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첫째한테 옮아서 독감도 걸려서 타미플루도 복용했어요.


둘째는 정말이지 이벤트가 많아서 더 힘들었어요...ㅠㅜ


출산후 거의 매일 b형간염 이단어가 제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았어요.


달이 떠도 둘째 항체생기길 기도 해가 떠도 둘째 항체 생기길 기도 했죠.


부처님 하나님 달님 무조건 소원 빌었어요...ㅠㅜ


그렇게 시간이 흘러 9개월이 되었고 검사 시기가 다가올수록 너무 불안하고 혹시 감염되면 어쩌지 라는 그런 생각들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어제 피검사 하러 소아과 갔고 다행히 한번에 피를 뽑았는데 아기도 울고 저도 울었어요 혈관찾기가 보통 힘든게 아니더라구요.


못난 엄마 만나서 9개월아기에게 너무 힘든 일을 경험하게 한건 아닌지 하고 죄책감이 들었어요...


오늘 결과 받았습니다. 항체  212로 잘 형성 되었으니 걱정말라고 하셨어요.


너무 기쁘고 또 그동안의 마음고생 때문인지 혼자 펑펑 울었습니다.


둘째인데도 저는 첫째때와 동일하게 걱정하고 불안했던거 같습니다.


서두가 길었습니다. 제가 한가지 꼭 말씀 드리고 싶은게 있습니다.


산부인과 선생님 간염에 대해서 수직감염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이 정말 많습니다.


24~32주 부터 비리어드를 복용하면 수직감염을 확실히 낮출 수 있는데 말이죠.


자신의 병은 자신이 잘 알고 적절히 대처 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간염전문 내과나 대학병원 꼭 가시길 바라요.)


저는 간사랑 동우회를 알게 된것이 그리고 임신중 비리어드를 먹은것이 제 생애 제일 잘 한 일이라고 첫째때부터 자부합니다.


윤구현선생님 황남철선생님 정말 잊지 못할 분들입니다.


저는 오늘 너무 행복합니다. ^^


* 저의 상태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 e항원 양성 , 바이러스 수치 한계치

   - 첫째 32주부터 비리어드 복용

   - 둘째 26주부터 비리어드 복용

   - 모유수유 여부 : 둘다 분유수유함. (저는 모유가 좋은거 알지만 조금의 불안함도 더이상 느끼고 싶지 않았고 대체식품이 있는데 굳이

                                                   모유수유를 꼭해야겠다고 생각 전혀 안했습니다. )

   - 면역글로블린, b형간염1차 꼭 맞춰달라고 신생아실에 편지와 조금한 먹을거 넣어드렸습니다.

     그리고 아기낳고 신생아실 데려갈때도 친정엄마가 간호사 따라가서 꼭 면연글로블린이랑 b형간염 1차 꼭 놔달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한 이유는 첫째때 신생아실에서 주사 맞는지 몰랐고 둘째부터는 알게되었고 한마디 말보다 편지가 나을거라고 생각해서

      편지를 정성스럽게 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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