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염과 임신, 출산에 대한 게시판입니다.
가임기 여성의 치료와 관리에 대한 내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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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판은 2013년 12월에 만들어졌으며 이 주제에 대한 과거 글 일부를 간염상담게시판과 자유게시판에서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과거글은 이들 게시판에서 직접 검색하시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변종 바이러스입니다.
2014.09.27 03:33
안녕하세요. 몇가지 문의 드려요
저의 현재 상태는
AST 27
ALT 31
HBeAg 음성
Anti-Hbe 양성
HBV-DNA 861,000(copise/ml)
입니다.
2012년 6월에 간치수가 급작스럽게 올라 인터페론 6개월 치료후 혈청전환이 되었습니다.
그후 4~5개월에 한번씩 검사를 합니다.
간치수 정상/e항원은 음성 /e항체 양성 이지만 바이러스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입니다. 변종인거죠.
1. 변종은 간치수 정상/e항원은 음성 /e항체 양성이라도 바이러스가 증가하기때문에 항바이러스제를 무조건 먹어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정말 그런지요? ALT80 이하는 보험이 안되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럼 부담이 너무나 클것 같아서요.
제가 할수 있는 관리는 무엇이 있는지요? 병원에서는 스트레스만 받지말라는 말만합니다.
2. 위 질문의 연장된 질문입니다.
임신 준비중에 있습니다. 바이러스 치수가 높은 산모는 수직감염의 확률이 높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정말 아기에게는 절대 물려주고 싶지 않습니다ㅜㅠ
면역 글리블린을 주사했을때 e항원이 음성인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기가 보유자가 될 확률은 실재로 0%에 가깝다는 글을 봤는데 저는 음성이라고 하더라도 바이러스가 활동하기때문에 여기 해당이 안되는거죠?
그렇다면 출산전 항바이러스제를 먹고 막을수는 있는건지요?
3. 지금 다니는 병원에서는 선생님께서 간에 대해서는 모르시는거 같아요. 그냥 간치수가 정상이니 음 좋네요~ 라는 말만 하세요.
임신에 대해서 물어보니 바이러스는 임신하면 오히려 더 좋아질수도 있어요~ 라고 이렇다 저렇다한 말 없이 늘 좋다고 말합니다.
병원을 바꾸고 싶은데 인천이나 부천에서 가까운 간전문 병원 있음 추천 부탁드립니다. 그지역이 아니고 서울이라도 추천 부탁드려요.
변종은 간수치 정상/e항원은 음성 /e항체 양성이라도 바이러스가 증가하기때문에 항바이러스제를 무조건 먹어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정말 그런지요?
아뇨
간수치가 정상인 상태에서는 굳이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할 이유가 통상적으로는 없다고 봅니다.
제가 할수 있는 관리는 무엇이 있는지요?
일단은 정기적인 검사만 받으셔도 됩니다.
당장 어떻게 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면역 글로불린을 주사했을때 e항원이 음성인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기가 보유자가 될 확률은 실제로 0% 에 가깝다는 글을 봤는데
e항원이 음성인 경우에는
e항원이 양성인 경우보다
대체로 HBV DNA 수치가 낮은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봅니다만...
어쨌든 중요한 것은 HBV DNA 수치입니다. (즉, 바이러스의 증식 정도가 얼마나 되느냐가 중요한 겁니다.)
저는 음성이라고 하더라도 바이러스가 활동하기때문에 여기 해당이 안되는거죠?
아뇨. 현 HBV DNA 수치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한다면
(출산 직후 면역글로불린과 예방접종만 받아도) 수직 감염 확률은 0% 에 해당됩니다.
수직 감염 위험성은
바이러스의 활동 "유무"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HBV DNA 수치가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좌우됩니다.
즉, 바이러스의 증식 - "유무(有無)"가 아니라 - "정도"가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좌우되는 겁니다.
자세히 설명하면
HBV DNA 수치가 107 ( = 10,000,000 = 일천만) copiesl/ml 이하일 경우에는
굳이 임신 후기에 항바이러스제를 수직감염 예방 목적으로 복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참고로, 님의 현재? HBV DNA 수치는 8십6만1천 copiesl/ml 이고요...
문제는 이 수치가 원래 변동이 꽤나 있으므로, 임신 후기에 어떤 수치를 보일지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다는 거죠.
그리고 그 전에 - 즉, 임신 후기에 들어가기 전에 - (현 HBV DNA 수치가 일정 기준이하로 감소되어 있지 않는 상태에서)
간수치가 80 이상으로 상승할 경우에는
아예 임신 전이나 임신 중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게 될 수도 있겠죠.
그리고 임신이 되기 전부터 또는 임신 중에
만성 B형 간염이라는 진단 하에 계속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게 되면
HBV DNA 수치는 당연히 감소될 터이므로
자동적?으로 수직감염은 예방되겠죠.
그렇다면 출산 전 항바이러스제를 먹고 막을 수는 있는 건지요?
현재 HBV DNA 수치가 출산 직전까지 유사한 수준을 보인다면
굳이 복용할 이유는 없습니다.
다만, 임신 후기 - 통상 28~32주 경 - 에
HBV DNA 수치가 어떻게 나오는지는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그 전에 간수치 등에 변동이 있을 경우에는
얘기가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요...
http://www.liverkorea.org/zbxe/1707168 <- 꼼꼼히 (다시?) 읽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