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염과 임신, 출산에 대한 게시판입니다.
가임기 여성의 치료와 관리에 대한 내용과
수직감염예방-예방접종, 모유수유 등- 그리고 소아B형간염의 치료와 관리에 대한 글을
자유롭게 올리시면 됩니다.
이 게시판은 2013년 12월에 만들어졌으며 이 주제에 대한 과거 글 일부를 간염상담게시판과 자유게시판에서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과거글은 이들 게시판에서 직접 검색하시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아기 항체검사 앞두고 조언을 구합니다
2020.08.10 02:36
안녕하세요.
아기 현재 276일되었어요.
일찍 피검사를 받고도 마음이 찜찜할까봐 9개월과 10개월 사이에 받아야겠다 마음먹고 병원을 정하려고 합니다.
어디서 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질문(1) 어디에서 맞출지 고민입니다.
1) 출생 당시 헤파빅과 1차 접종을 맞춘 병원(미아 햇빛병원)
2) 비형 간염 2, 3차 예방접종을 맞춘 다니는 소아과
3) 타병원(에이치큐브 병원 소아과 또는 근처 상계백병원 )
이것을 고민하는 이유는..
혹시라도 아이가 항체가 안 생겼을까봐...좀더 정확하게 이야기해줄 수 있는 병원에서 해야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어서요.
그렇다면 3번 타병원에서 검사를 하는게 제일 나으려나요?
질문(2) 또한...어느 병원에서 검사를 하든 검사내용, 항목, 양식, 결과지 등의 내용은 비슷한가요?
제가 알기론 Hbs Ag: 음성(1 이하)
Hbs Ab: 양성(10이상) 으로 나와야 하고
보통 이 두 가지를 결과로 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카페 글 중에 어떤 분 글을 보니 '정밀 면역검사 c형 간염 항체]' 등도 검사항목에 있더라고요
이런 항목은 병원마다 차이가 좀 있는것인가요? 또한 c형 간염 항체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요?
질문(3)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이렇게 나와있네요
- B형간염 주산기감염 예방사업 지정의료기관은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정의료기관과 다를 수 있으니 꼭 확인 후 방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 B형간염 주산기감염 예방사업 지정의료기관 중에는 예방접종은 가능하지만 항원·항체검사가 불가능하거나, 권장되는
정량검사법을 시행하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반드시 확인 후 방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즉..병원에 미리 전화해서 항원항체 검사시 권장되는 정량검사법을 시행하고 계시냐고 물어봐야 하는건가요?
이 정량검사가 뭐뭐 일까요?
질문(4) 피검사 및 결과 후에는 따로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 연락해야 할 것은 없는건가요?
질문 (5) 아기 항체 검사 적절한 시기가 엄마가 간염보유자인 경우 9개월에서 15개월 사이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9개월도 너무 이른건 아니겠죠? 왠지 9개월에 피검사하고 12개월쯤에 또 하고 싶어질까봐.ㅠ
댓글 4
-
Dr.황남철
2020.08.11 18:04
-
아자아자홧팅
2020.08.12 00:45
우와.선생님..자세한 설명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음..그렇다면...혹시라도 병원에서 정성검사, 정량검사로 해주는지 제가 미리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큰 병원(근처 대학병원)을 가야하는걸까요?
그렇다면 대학병원 소아과에 전화해서 누구에게 물어봐야 하나요?
-
Dr.황남철
2020.08.13 07:04
B형 간염 진료를 보는 대부분의 병의원은 정량 검사 위주로 합니다.
단체 검사, 보건소, 채용 검진 등 ... 간소화된 진료나 검사를 할 때 등에만 정성 검사를 하는 편이지,
대부분은 정량 검사를 하는 편이기 때문에
님이 일부러 물어보진 않아도 되긴 합니다.
그래도 굳이 물어보려면
채혈하기 전 의사 분이나
채혈 중 간호사나 병리사 등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
아자아자홧팅
2020.08.13 12:55
넵! 감사합니다 선생님~!
정량검사가 뭐뭐 일까요?
제가, 주산기 감염 예방 사업을 하는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기에
해당 사업에서 권장되지 않는 정량 검사법...이 어떤 것인지..까지는 잘 모르겠으나,
일반적으로 주산기 감염 예방 사업을 하는 지정의료기관에선,
권장되지 않는 정량검사법을 시행하지는 않을 겁니다.
해당 의료기관에서 그런 검사법을 시행한다면, 청구가 되지 않을 것이고,
그런 검사법에 대해 미리 사전 교육을 받으셨을테니까요.
HBsAg, HBsAb
① 간이 검사
⒜ (reverse) passive hamagglutination (R)(PHA, 수동혈구응집법)
ⓐ 정성 검사
ⓑ 보건소나 단체 검사에서 주로 사용, 저렴, 낮은 민감도 (EIA/RIA 보다 1,000 배 정도 낮음)
ⓒ HBsAg 의 양성률은 RPHA 법이나 EIA 법이나 차이가 없으나, HBsAb 에서는 RPHA법 상 많은 위음성이 있을 수 있음: 소아, 청소년의 HBsAb 양성률 10% 내외 (Korean J Hepatol 2003;9:304-314, 제주지역) → 실제 EIA 법에 의하면 HBsAb 양성률이 60% 내외로 나옴, 따라서, 일선 현장 (예, 학교 보건실) 에서 지나치게 많은 항체 음성자에 대해 접종 여부를 보호자에게 맡기는 경우 많음
⒝ immunochromatographic assay (ICA, 면역크로마토그래피법)
ⓐ 정성 검사, 점차 많이 쓰이는 경향, RPHA 보다는 민감
ⓑ 현장검사 시약 – 검사실 갖추지 않은 상황에서도 검사 가능
② enzyme immunoassay (EIA, 효소면역검사법)
⒜ 정량 검사, 대부분 고형물에 부착 (enzyme linked immunosorbent immunoassay ; ELISA), RIA 와 비슷한 민감도와 특이도
⒝ HBsAb ≥ 10 mIU/㎖: positive
③ chemiluminescent immunoassay (CLIA or CIA, 화학발광면역 검사법)
⒜ 효소 이용하지 않고 화학발광으로 측정, 고형물로 자석성분을 사용, 검사의 전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어 빠른 검사 결과 보고 가능
⒝ electrochemiluminescent immunoassay (ECLIA, 전기적 화학발광면역 검사법)
④ radioimmunoassay (RIA): 방사선 동위원소 물질을 사용하는 문제점, 항체가 측정하기 위해 별도의 검사 단계 필요
요즘엔 정량 검사로, CLIA, CIA, ECLIA 등을 주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검사 전문 업체 등에서 자동화로 빨리 검사할 수 있으니까요.
질문(4) 피검사 및 결과 후에는 따로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 연락해야 할 것은 없는건가요?
무슨 내용을 질문하시는 것인지, 이해 못 하겠습니다.
질문 (5) 아기 항체 검사 적절한 시기가 엄마가 간염보유자인 경우 9개월에서 15개월 사이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9개월도 너무 이른건 아니겠죠?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