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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이러스성 간질환을 주목하는 간학회 “관심 필요”
2015.09.21 13:08
대한간학회가 비바이어스성 간질환 치료에 대한 관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대한간학회 한광협 이사장은 지난 11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그간 B형간염과 C형간염 등 바이러스성 간질환이 중요한 분야였다면, 향후에는 비바이러스성 간질환에 대해서도 주목하게 될 것”이라면서 “지방간에 대한 연구도 앞으로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간학회와 한국간담췌외과학회, 대한간암학회, 대한간이식연구회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Curing Liver Disease: Past to the Future’를 주제로 ‘The Liver Week 2015 – 국제간연관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그간 대한간학회는 학술대회에서 B형과 C형 간염, 간암, 간 이식 분야 등을 중심으로 한 최신지견과 치료지침 등을 다뤄왔다.
그러나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알코올성지방간 등 비바이러스성 간질환에 대한 내용도 대폭 학술프로그램에 포함시켰다.
연이은 신약 출시와 연구 등으로 치료법이 발전하면서 간질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바이러스성 간질환의 완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을 고려해 이외의 간질환에 대해서도 치료 예후를 높이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한광협 이사장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간 이식 분야를 포함해 국내 간 관련 논문이 많이 인용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간질환 진료에 있어 질적 향상과 표준화를 도모하고 연관학회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제 사회에서 한국의 학문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학술대회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간학회 안상훈 홍보이사도 “C형간염 신약의 국내 진입과 더불어서 B형간염에 대해서도 완치율을 높일 수 있는 요법들이 활발하게 연구되는 등 바이러스성 간질환에 대한 치료법의 발전이 이뤄지고 있어 비바이러스성 간질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실제 완치를 모두 이뤄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고, 그때까지 바이러스성 간질환은 주요 치료영역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국내를 비롯해 총 15개국에서 468편의 초록이 접수됐고, 21개국 104명의 해외 참가자를 포함해 총 804명의 사전 등록이 이뤄졌다.
또 간학회는 올해 학회 창립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통해 그간의 간 분야 진단 및 치료기술 발전과 발자취를 되짚어보는 자리도 마련됐다.
한광협 이사장은 “학회가 연혁은 오래됐지만, 공식학회로 인정받은 후로는 20주년이 됐다”면서 “대한간학회는 앞으로 유럽간학회와의 조인트 심포지엄, 한일 공동심포지엄 등을 추진해나가면서 국제 학술대회로서의 면모를 더욱 갖춰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메르스 감염 사태로 한 차례 연기됐던 것에 대해서는 “메르스 사태로 인해 학술프로그램의 40%를 3차례에 걸쳐 바꿔야 하고, 해외연자 중 일부는 일정이 맞지 않아 오지 못하게 되기도 했다”면서 “그럼에도 32명의 해외연자를 초청했고, 간 질환 분야의 주요 이슈를 논의할 수 있는 다양한 강의와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는 성공적인 개최가 이뤄졌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