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간질환 주요 뉴스
2015.07.22 11:54
6월 간질환에 대한 뉴스들을 정리했습니다.
6월은 전국을 뒤흔든 메르스 때문인지 간질환에 대한 뉴스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1. 세브란스 병원 안상훈 교수님 칼럼 - '간수치는 높은데 간기능은 괜찮다?'
보통 간수치가 높으면 간기능이 나쁘다는 표현을 씁니다만 실제로 간이 제 기능을 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흔히 간기능수치라고 하는 AST, ALT가 간이 제 기능을 하는지 정확히 반영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왜 그럴까요? AST, ALT, r-GTP등등을 묶어 LFT(Liver Function Test)라고 합니다. 말 그대로 간기능검사이죠. LFT에는 이밖에도 알부민, 빌리루민, 프로트롬빈 시간 등등의 검사도 포함됩니다. AST, ALT는 간기능 검사 가운데 일부 항목입니다. 그래서 '간기능검사에 이상이 있지만 간기능은 괜찮다'라는 말이 나올 수 있습니다... (좀 복잡한가요?)
안상훈 교수님의 칼럼을 읽어보세요....
2. C형간염에 대한 소식들
요즘 C형간염은 15년전 B형간염 같습니다. 새로운 약이 나와 치료 기대를 높이고 있어요. B형간염과 다른 것은 새로 나온 약들이 3~6개월을 쓰면 95%에서 C형간염을 완치시킨다는 것입니다. 가장 빠른 약은 BMS의 다클린자, 순베프라 병용 요법으로 8월 보험급여 예정입니다. 덕분에 관련 기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3. 레벨D의 방호복을 입고 간이식수술을 한 분당서울대병원
이제 진정세가 된 메르스가 한참 유행할 때 삼성서울병원을 거친 간부전 환자가 간이식수술을 시급하게 받아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의료진의 감염위험때문에 레벨D의 방호복을 입고 수술을 했는데 이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N95마스크는 정상적으로 착용하면 숨쉬기가 어려워 오래 걸을 수도 없을 지경이고... 이 기사를 본 한 의사선생님은 보호용 장갑의 불편함을 가정용 고무장갑에 비유하셨습니다. 물안경을 쓰고 가정용 고무장갑을 끼고 8시간 설거지를 해보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단한 분당서울대병원입니다!!
4. D형간염
가끔 게시판에 '델타병원체가 없는 만성B형간염'이라는 진단명에 '델타병원체'가 무엇인지 질문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델타병원체는 D형간염바이러스를 말합니다. D형간염이 어떤 병인지 잘 모르시죠? 읽어보세요..... B형간염바이러스가 있어야 감염되는 병이기 때문에 B형간염보유자는 알고 있을 필요가 있습니다. 다행히 우리나라의 D형간염, B형간염 중복감염률은 0.85~3.6%로 낮습니다.
항상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