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비자발급(이민, 유학, 어학연수)
2007.12.27 22:07
마지막 고친 날 : 2007-12-27
이민이나 유학, 어학연수 등을 할 경우 비자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이때 신체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B형간염에 대한 기준은 각 나라마다 다릅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1. 대사관에 연락하여 직접 묻거나 대답을 못 얻을 경우는 신체검사를 담당하는 병원을 확인합니다.
2. 해당병원에 전화하여 B형간염에 대한 기준을 확인합니다.
대략을 말씀드리면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이민, 유학, 취업 등을 위한 비자를 받는데 B형 간염가 문제되지 않습니다.
중국의 경우에는 e항원이 음성이고 간기능이
정상인 경우에는 문제가 되지 않으나 e항원이 양성인 경우에는 거류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중국에서 6개월 이상 체류하기 위한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거류증을 받아야 하므로 e항원이 양성인 경우에는 그런 비자를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면 대략 맞습니다.
※ 중국 거류증 발급 경험담
"간사랑동우회 B형간염보유자 취업차별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왔던 내용입니다.
정보게시판 / 질문과 답 에서 '비자', '이민', '유학', '어학연수'등으로 검색해보세요.
아래 글은 비자발급에 따른 신체검사에 대해 주간동아에 실린 기사입니다.
주간동아 2001-5-31
해외유학이나 이민을 생각하고 각국의 대사관을 찾는 사람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해당국가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비자(Visa:입국사증)를 얻어야 하는데, 우리 나라는 대다수 국가와 비자면제 협정을 체결하고 있어 3개월 이내 단기 체류에
대해서는 이를 면제받는다.
그러나 1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한 어학연수나 유학-이민에 대해서는 지원자의
재산증명서(납세필증-은행잔고증명서 등), 체류 목적에 관한 계획서, 건강진단서 등을 반드시 요구한다. 특히 이민과 어학연수
수요가 많은 영-미권 국가일수록 건강진단서의 심사기준이 까다로워 비자 발급을 거절하거나, 자칫 신체검사를 정한 기일 내에 받지
못해 비자 발급 시기를 놓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각국 대사관이 요구하는, 비자 발급을 위한 신체검사의 구체적인 절차와
준비사항을 미리 알아본다.
검사항목 따라 4, 5일 정도 걸려
미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중국-사우디아라비아-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관 등은 신체검사를 위해 특정 병원을 지정하거나, 일정 규모의
종합병원에서 발급한 건강진단서만 인정한다. 따라서 미리 대사관에 문의하여 자신의 거주지 가까운 곳에 기준에 맞는 병원이 있는지
찾아두도록 한다(참고로 캐나다의 경우 전국에 단 4곳만을 지정병원으로 하고 있는데, 서울에 3개, 부산에 1개 병원이 있어 기타
지역 거주자들은 이를 감안해 비자 발급 계획을 세워야 한다).
대개 이런 지정병원들은 예약 검진을 해주므로
신체검사시 필요한 서류(사진, 여권, 예방접종 증명서, 대사관에서 발급한 관련서류 등)를 잘 준비해야 2, 3번 병원을 찾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공통적으로는 여권과 여권용 사진이 필요하며, 어린이의 경우 예방접종 기록과 육아수첩(분실한 경우
아이가 예방접종을 받은 의료기관에서 재발급 가능)을 준비한다. 시력이 나빠 안경이나 콘택트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은 교정시력
측정을 위해 평소 자신이 쓰는 안경과 렌즈를 모두 갖고 병원에 가야 한다.
검사항목(‘표’ 참조)은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하는 신체검사와 같이 혈액검사 및 소변검사, 방사선검사를 포함한다. 그러나 나이에 따른 신체검사 항목이 서로 달라 대개
15세 미만 지원자는 간단한 진찰과 예방접종 유무만 확인하면 되지만 15세 이상은 이외에도 간염-성병-결핵 등 전염성 질환의
감염 여부가 검사항목에 포함된다. 가임 여성은 검사를 받기 전 임신 여부를 미리 병원에 알려야 검사나 예방접종의 위해에서 태아를
보호할 수 있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 검사 전날엔 음주나 과로를 피하도록 한다.
신체검사를 받는 데 걸리는 기간은
각국이 요구하는 검사항목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평균 4, 5일 가량 걸린다. 각종 검사결과가 나온 뒤 최종적으로 담당의에게서
병력 청취 및 진찰을 받고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각국이 요구하는 전염병 예방접종을 받는다. 이후 영문으로 작성한 검진 결과를
봉해 검진자 본인에게 주거나, 대사관에 직접 보내므로 검진 당사자는 검사결과를 전혀 볼 수 없다.
신체검사 비용은 연령과 이주하려 하는 국가에 따라 조금씩 다르며, 각 대사관이 고시한 가격을 따르는데 대략 4만~12만원이다.
영-미권의 일부 국가는 폐결핵-성병-에이즈 등 감염성 질환뿐 아니라 현재 앓고 있는 내과적 질병이나 수술 병력, 신체적 불구,
정신 지체 등에 대한 자세한 평가와 향후 진전 가능성에 대한 의사 소견을 요구하므로 해당 전문의의 진단서를 별도로 받아둬야
한다.
특히 우리 나라에는 폐결핵 병력자가 흔하다 보니 50대 이상 지원자뿐 아니라 의외로 젊은 층에서까지
‘과거에 폐결핵을 앓았더라도 지금은 치료된 상태이니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대사관에서는 엄격한
판정을 요구하므로 과거에 촬영한 흉부 방사선 사진의 판독과 객담검사를 추가해야 할 경우가 많다. 이때 만일 재검요구를 받게 되면
수개월의 기간이 더 걸린다.
병력자는 완치 사실 증명해야
활동성 폐결핵이나 성병-간염 등 전염성 질환이 있는 경우 당연히 치료를 끝내거나 지정한 치료기간 중 전염성의 소실을 증명해야 한다.
각 국 대사관의 방침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체로 전염성 질환에 대해서는 비교적 엄격한 반면 기타 내과적 질환에
대해서는 전염성이 없고, 학업과 생활에 지장이 없으면 전문의의 소견만으로 충분한 경우도 있다. 에이즈나 정신 질환, 약물 남용
역시 외국에서는 흔하고 중요한 사회적 문제여서 반드시 평가하는 검사항목.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 나라에서는 이민이나 유학 지원자
중 해당자가 거의 없어 별 문제가 되지는 않고 있다.
외국에 가면 진료 절차나 비싼 진료비 때문에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것이 쉽지 않다. 따라서 간단한 질환(특히 치과 진료)이라도 국내에서 미리 치료받는 것이 좋고, 자신의 병력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구비하는 게 응급상황에 대비하는 길이다.
나름의 소망을 갖고 떠난 낯선 이국 땅에서 원하는 바를 이루려면 무엇보다 건강한 신체가 뒷받침되어야 함은 당연지사. 평소 자신의 건강관리에 세심한 관심을 쏟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이소정/ 세브란스병원 외국인진료소 가정의학 전문의 >
기사 원문 : http://www.donga.com/docs/magazine/weekly_donga/news286/wd286jj010.html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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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ji
2009.08.1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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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구현
2009.08.24 14:10
단 오만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2008년 오만항공에 승무원으로 합격하신 분이 계십니다.
http://www.liverkorea.org/zbxe/57930 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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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구현
2009.08.19 17:30
네. 그렇더라구요... -_-
e항원이 양성이면 추방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조만간 블로그에 글을 쓰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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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omi
2009.08.22 06:10
아랍에미레이트 법 개정-2008년 7월부터 시행
S항원 양성-즉 모든 b형 간염 보균자의 거주비자 발급이 거부되었습니다.
그 전에는(2008년 7월 이전) 비활동성 e항원 음성인 사람에게도 3년 거주 비자를 주었습니다
하지만 2008년 7월 부터는 1개월 관광비자 외에는 모든사람에게 에이즈와 더불어 B형간염 검사 실시,
s항원 양성일 경우 추방입니다...
지금 이슈가 되고있는건, 그전에 비자를 받아 여기서 살아 오던 사람들의 갱신문제 인데요-
현재 두바이에서 거주 비자를 받고자,갱신하고자 하는 모든이들에세 HbsAg검사를 실시합니다.
그런데 식품관련 종사자, 관광,건강 산업종사자, 교사, 등등 6개의 군으로 나누어 HbsAg 양성반응이 나오면 추방을합니다.
이 사람들에겐 e항원 검사조차 하지 않습니다...S항원 양성이면 재검사-다시한번 확인하는것 뿐입니다-e항원 검사 하지 않습니다..
S항원이 양성일 경우 14일 이내로 추방 입니다...물론 2008년 7월 이전엔 e항원 음성에 대해서 비자를 주던 정부였구요,
나머지 주부,일반 회사원등은 때에따라 차등 적용하지만 e항원 검사 따로 하구요 대부분 e항원 음성에 한하여 비자갱신을 해줍니다.
지금 오셔서 거주비자 받으시는분들 e항원 양성,음성 상관없이 b형간염 보균자 이면 무조건 자기 나라로 보내버립니다...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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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염 뽀개기^^
2009.08.30 12:54
혹시 미국 취업비자 신청시에는 간염이 문제가 되는지요?
아시는 분 있으시면 말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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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러쉬
2011.02.17 09:47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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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구현
2009.08.31 16:40
미국은 문제가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척 많은 사람들이 나가는데 비자를 못 받았다는 글이 몇 년 이내에 하나도 없었거든요.
또 B형간염보유자로 이민 가신 분도 알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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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no
2012.01.06 07:43
혹시 캐나다 취업과 이민의 경우는 어떤지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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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구현
2012.01.06 13:26
혹시 이쪽으로 오시는 분들은 염두해 두세요. 허망하게 쫓겨난 분들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