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호주 워홀 신검받고 왔습니다...그런데 너무 찝찝하네요 ㅡㅡ;;

며칠전 워홀신청하고 오늘 신체검사를 받았습니다.

호주에서 학원등록 계획도 없구요. 인터넷으로 eVisa 신청시 나온 질문에도 직접적인 간염보균자입니까?라는 질문이 없고

During your proposed stay in Australia, do you expect to incur medical
costs, or require treatment or medical follow-up for Hepatitis B or C?

이렇게 질문이 나와 있어서... 이 질문 너무 애매한거 아닌가요?

저는 지금까지 간염으로 치료를 받은적도 없고, 주기적으로 검사해서

의사선생님이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고 하셔서 건강히 지내오기에...

호주에서 의료비 발생이나 치료같은게 전혀 필요하지 않겠다는 생각에 No라고 체크습니다.

그래서 신청완료하고 지정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지정병원가면 건강체크나 질문이 있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오로지 X레이 하나만 찍더군요.

어떻게 된게 신검받는데 의사는 한명도 없고, 방사선 촬영하는 사람과 접수계원들 밖에 없더군요.

호주에서 비자신검으로 지정한 대학병원에서 말이죠...

그래서 제가 접수 받는 분에게

제가 간염보균자이고, 피검사 해야 하지 않냐고 솔직히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분이 제가 신체검사 신청할때 일반검사 즉, 5만원 내고 받는 검사로 되어

피검사도 없고 여기선 아무것도 할게 없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여기서 간염보균자라고 해도 우리는 이민성에 X레이 검사결과만 보낸다고 하더군요.

참 난감하더군요. 첨해보는 호주비자검사라서 암것도 모른체....병원가서 말하면 되는줄 알았습니다.

제가 이전부터 호주비자관련 카페를 여러군데 찾아보며 정보를 얻어온 결과

병원가서 말하면 피검사 추가로 한다고 확신했습니다.

단기 워킹비자만이 아닌 이후 장기체류를 목표로하기에 확실히 하고 싶었는데...

검사 받고 나오는데... 자꾸 찝찝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단순히 워킹으로 끝낼거 같으면 모른체하고 갔다오면 되겠지만...

영주권 생각도 하고 있기에...

물론 이전에 호주에서 간호사 하신다는 회원님의 경험담을 통해 좀더 긍정적으로 생각해왔지만...

저에게도 똑같이 적용될지 의문이어서...

차라리 속시원히.... 설령 비자를 못받는다해도

처음부터 솔직히 하려고 했는데...

예상치 못한 진행이 되어서.... 정말 난감하네요

이런경우 어떻게 해야하나요? 이민성에 직접 이러한 사실에 대해 제가 통보해야 할까요?

사람일이란게 어떻게 될지 모르니 차라리 그냥 꾹 참고 있어야 하는지...

정말 지긋지긋하네요.... 이 간염보균.... 아... 제발 좀 완치할 수 있는 신약이 나왔으면...

다들 극복하자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