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해외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영주권 관련하여, 건강검진을 했는데..
저는 수직감염 b형 간염 보균자입니다. 어려서부터 피검사 할때마다 간염이라고해서 알고 있었습니다.
성인이 된 후, 건강 보균자라는 소견서를 받은 적이 있어 특별히 걱정하진 않았습니다만...
의사 권유로 제픽스 3달 먹은 적 있습니다. 2009년 8~11월
최근 피검사 결과,
Hepatitis B serology
HBs antigen positive
HBe atigen positive ----- 이것이 활동성을 의미하는지요?
Bilirubin total 11 umo1/1
Alkaline phosphatse 51 units
GGT 73 units --------------------------- GGT수치가 다소 높다고하여, 일주일뒤 재검했더니 정상 수치로 돌아왔습니다. 40정도로...
ALT 25 units
AST 22 IU/L
이 정도 입니다...
GGT는 알코올 관련 수치라고 들었습니다. 저는 술을 자주 먹지 않는 편입니다. 이주일에 맥주 한병정도... 한달에 술자리 1~2회 정도가 전부입니다.
제가 이민을 계획 중인데, 이민 심사에서 건강검진이 굉장히 까다롭게 다뤄진다고 합니다.
여기 현지에 있는 한국인 의사 말씀이 활동성 간염 보균자는 전염가능성이 있기때문에 6개월 정도 약을 먹으면 비활동성으로 바꿀수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왜 한국에서 이걸 안고치고 왔냐고 저를 나무랐습니다.
저는 주기적으로 간 검사를 하면서 활동성을 비활동성으로 바꾸라는 의사선생님의 권유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씀드렸더니, 의학적으로 가능한 일이고 본인과 가족을 위해서 무조건 빨리 해야 한다고 합니다.
한국에도 비활동성->활동성으로 바꾸는 약이 존재하죠??? 그게 뭐죠? 실제 6개월정도 약을 먹으면 바뀔 가능성이 있나요??
궁금하고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 여기서는 검사비와 약값, 전문의 만나는 비용이 엄청나서요...
한꺼번에 6개월치를 처방 받을수는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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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구현
2012.04.2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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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숭
2012.04.30 05:33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제 상태에 대해 관심을 더 갖고 관리를 해야 겠네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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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구현
2012.04.26 18:11
그냥 임신하시면 됩니다. 임신을 위해서 더 하실 일은 없습니다.
다만 숭숭님의 HBV DNA가 1천만copies/mL를 넘게 되면 예방조치(출생 24시간 이내에 면역글로불린과 백신을 서로 다른 부위에 접종합니다)를 해도 수직감염될 가능성이 10%정도 있습니다.
1천만copies/mL 이하이면 가능성이 없다고 보죠...
일부에서는 수직감염을 막기 위해 출생 3개월 전부터 항바이러스제를 써서 HBV DNA를 낮추는 방법을 쓰기도 합니다.
임신을 하시게 되면 HBV DNA나 간수치(AST, ALT)등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신경을 쓰셔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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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숭
2012.04.25 17:04
제가 결혼한지 1달 정도 되었습니다.
2세 계획이 있는데... 그전에 제가 어떻게 간을 치료해야하는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관리가 필요한지? 그냥 임신을 해도 무방한지? 수직감염 예방 조치만 취하면 되는지 궁금합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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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철
2012.04.24 14:45
건강 보균자
요즘에는 이렇게 부르지 않습니다.
의사 권유로 제픽스 3달 먹은 적 있습니다. 2009년 8~11월
제픽스는 3개월만 복용하는 약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보균자 (정식 명칭은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 에서는 제픽스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HBe antigen (HBeAg; e항원) positive ----- 이것이 활동성을 의미하는지요?
활동성이란 표현은 지금 쓰지 않습니다.
GGT는 알코올 관련 수치라고 들었습니다.
금식한 상태에서 검사하거나 기타 다른 이유로도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님한테는 그리 중요한 결과가 아닙니다.
현지에 있는 한국인 의사 말씀이 활동성 간염 보균자는 전염가능성이 있기때문에 6개월 정도 약을 먹으면 비활동성으로 바꿀수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왜 한국에서 이걸 안고치고 왔냐고 저를 나무랐습니다.
죄송한 얘기지만, 그 의사분이 잘 모르시는 겁니다. ^^
저는 주기적으로 간 검사를 하면서 활동성을 비활동성으로 바꾸라는 의사선생님의 권유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씀드렸더니, 의학적으로 가능한 일이고 본인과 가족을 위해서 무조건 빨리 해야 한다고 합니다.
무조건 빨리 한다고 될 사항이 아닙니다. ^^
한국에도 비활동성 -> 활동성으로 바꾸는 약이 존재하죠? 그게 뭐죠?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제를 얘기하시는 겁니다. 한국에도 물론 있죠.
하지만, 활동성 보유자 (active HBsAg carrier) 에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효과도 없고요.
그보다는 먼저 B형 간염에 대해서 공부를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활동성 개념부터 잘 모르고 계시고 있고요..
실제 6개월 정도 약을 먹으면 바뀔 가능성이 있나요?
활동성 보유자에서는 (6개월 정도 약 복용해도) 바뀔 가능성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서는 검사비와 약값, 전문의 만나는 비용이 엄청나서요.
한국의 의료제도 - 특히, 진찰료 등 - 가 저렴하시다는 것을 깨달으셨으면 좋겠군요. ^^
(일부 약값은 비싸지만... T.T ;;;)
그만큼 한국 의사들이 저렴하면서(?) 질 좋은 진료를 하고 있다는 것도 알아 주셨으면 좋겠군요. ^^
한꺼번에 6개월치를 처방 받을수는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현재로서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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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asjj
2012.04.26 09:51
안녕하세요^^ 저도 지금 뉴질랜드에서 영주권신청중입니다~
dna바이러스가 높고 e항원이 양성이여도, 간수치가 정상이면 소화기 내과 전문의 만나서 소견서 제출하라고합니다.
저번에 워크 비자 받을떄 이렇게 해서 받았거든요,
지금 저도 영주권신청중인데 한번씩 결과가 이민성에 들어가면 꾀나 오래걸려서.. 저또한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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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숭
2012.04.30 05:32
감사합니다 엄청 도움이 되었습니다.
빨리 영주권 나오길 기도드릴게요!!! 저도 이민성 연락 기다리는 중... 쪽지 드릴게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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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asjj
2012.04.27 09:28
안녕하세요^^ 우선은 신체검사 결과 이민성에 내셨으면 기다리셔야 해요,,.ㅎㅎ
저도 지금 case manager랑 메일주고 받고 있는데... 한번 medical assossor가 답변주기를 4주정도 기다려야 한다네요..
그럼 아마 편지가 오실텐데 그것만 잘 받고 소화기내과 전문의는 맨나중에 마지막 요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도 지금 기다리고 있어서 다음에 어떻게 편지가 올지는 모르겠지만요 저는 지금 임신중이라... ㅠㅠ afp며 alp며 가지가지가 높아서ㅠㅠ남편이 영주권자라 임신중에 받을수 있는거는 다 꽁짜에요! 물론 의사처방전있음 약도 싸게 구할수 있구요!! 하지만 제가 소화과전문의 만나는거는 안된다네요,,영주권자가 아니라.,..
다음에 gastrologist report 내라고 하면 쪽지주세요^^ 제가 예전에 아시는분이 받았다고 해서 아는 병원이 있거든요^^
그럼 많은 참고 되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저희도 빨리 영주권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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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숭
2012.04.26 17:47
저도 지금 남편이 영주권 신청 중인데.. 저때문에 불이익을 당할까봐 걱정이에요.....
저는 메디컬 하고나서 한국인 의사랑 상담중에
비활동성을 활동성으로 바꿔야 된다고 강력하게 얘기 했는데! 이 얘기는 위에 댓글 보시다시피.. 터무니 없는 얘기로 밝혀 졌네요...
소화기내과 전문의는 키위 전문의 찾아가면되는건가요???
GGT는 알코올 관련 수치라고 들었습니다. 저는 술을 자주 먹지 않는 편입니다. 이주일에 맥주 한병정도... 한달에 술자리 1~2회 정도가 전부입니다.
>>감마GT는 꼭 알코올과만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 현지에 있는 한국인 의사 말씀이 활동성 간염 보균자는 전염가능성이 있기때문에 6개월 정도 약을 먹으면 비활동성으로 바꿀수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왜 한국에서 이걸 안고치고 왔냐고 저를 나무랐습니다.
저는 주기적으로 간 검사를 하면서 활동성을 비활동성으로 바꾸라는 의사선생님의 권유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씀드렸더니, 의학적으로 가능한 일이고 본인과 가족을 위해서 무조건 빨리 해야 한다고 합니다.
>> 그 선생님이 B형간염을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요... B형간염 관리는 다른 병원을 다니세요...
>> 아래 글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B형간염의 치료 : B형간염의 치료 목표 · 치료시기, 간염치료제의 종류
>> 그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활동성이 무엇을 뜻하는지 모르겠는데요('활동성'이라는 말은 쓰는 사람마다 의미가 다릅니다. '활동성'에 걸린 링크를 읽어보세요.
>> e항원을 음성으로 바꾸는 것이라면...
>> 6개월은 말도 안되는 소리이구요... (5년을 썼을 때 약 45% 정도가 음성이 됩니다. 간수치가 정상일 때는 더 확률이 낮습니다)
>> HBV DNA를 음성으로 바꾸는 것이라면 꽤 가능성이 있지만 그것이 그리 의미 있지 않습니다. 만약 AST, ALT가 정상이라면 장기적으로는 항바이러스제를 쓰는 득보다 실이 더 크기 때문에 항바이러스 치료를 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