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빛내과의원 한상율 원장 인터뷰
동우회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간사랑동우회는)누가 주도해선 만든 모임이라기 보다는 간질환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만든 모임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만남이 이뤄지고 있다. (www.liverkorea.org)
간질환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환자를 어렵게 하는데...
(B형 간염으로 인한) 많은 문제들은 B형 간염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되었다고 본다. 80년대 초반에
큰 문제였던 B형 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정부에서 많은 캠페인을 하는 와중에 일부 잘못된 정보도 전파가 되었고 (국민들에게) 지나치게 무서운
병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게 되었다. 이런 잘못된 캠페인의 이론적 배경을 제공했던 학계와 이것을 전파한 언론이 잘못된 인식을 바꿔나가도록 해야하는데
이것 또한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한번 만들어진 인식을 바꾸는 것은 무척 어렵기 때문이다. 요즘들어 정부, 언론에서 잘못된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것도 알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간염질환자인)당사자들의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대표적으로 잘못된 인식은 어떤 것이 있는지...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전염된다는 생각이 대표적으로 잘못된 생각이다. 간이 나쁘면 잘 먹고 잘 쉬어야 한다는 생각이
전파돼 간염환자는 일하면 안 되는 사람으로, 직장에서 일 많이 못시키는 사람으로, 식사나 술도 같이 못하는 사람으로 대접받아 왔는데 이런 잘못된
인식이 바뀌면 사회 전체가 환자를 대하는 태도가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간염환자의 의료비 부담도 만만치 않은데...
가벼운 만성간염환자(20대~30대)의 경우에도 한 달에 15만원에서 25만원의 치료비가 들어간다. 수입이 적은
20~30대의 환자들이 건강보험 적용이 안 되는 진료를 받으면 치료비 부담이 커진다. 일부 약은 1년이 지나면 보험 적용이 안돼 환자들이
부담이 커져 치료를 제대로 못 받게 된다. 그런 문제가 앞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본다.
간사랑동우회는 어떤 모임인가...
주로 온라인으로 만나고 있다. 주요 관심사는 질병과 취업에 관련된 것으로 질병에 관련된 것으로, 게시판에 질문을
올리면 질병에 관련된 것은 48시간내로, 취업에 관련된 것은 24시간 내로 답변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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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