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서 본 간사랑동우회


부광약품 레보비르 부작용 법정으로 가나?
환자 “부작용 고지 소홀 진단비만 500만원 소요” 주장...부광약품 답변 “?”
2009년 01월 07일 (수) 11:04:44 이동근 기자 admin@hkn24.com

   
▲ 부광약품 B형간염 치료제‘레보비르’
【헬스코리아뉴스】부광약품의 B형간염치료제 ‘레보비르’ 복용자들이 근무력증 이라는 예기치 못한 부작용(이상반응)을 호소한 가운데, 일부 환자들이 부광약품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중순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레보비르(성분명 클레부딘)를 복용 중이던 일부 환자들이 근무력증이라는 증세를 호소하면서 부터다.

2007년7월부터 2008년9월까지 레보비르를 복용한 B형간염 환자 J씨는 최근 자주 피곤해져 병원을 찾았다가 근무력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J씨는 “혼자서 일어서기 어려운 상황까지 겪었다”며 “2008년9월16일부터 레보비르 복용을 중단한 후 같은해 10월부터 근염치료제 ‘소론도’를 복용하면서 치료를 받은 결과, 12월24일 현재 많이 호전되어 뛰는 거, 높은 계단 오르는 거 말고는 거의 다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년 이상 레보비르를 복용했다는 K씨 역시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이 힘겨워 지는 등 근무력증과 유사한 증상을 호소하다 이후 약물 복용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근무력증은 근염 등 근육신경의 장애로 인해 근육이 쇠약해지는 증상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같은 부작용이 레보비르의 이상반응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지난해 10월 허가사항을 변경조치했다.

식약청은 새로 추가된 허가사항에서 “임상시험에서의 이상반응 보고에 추가하여 클레부딘의 시판 후 사용 시, 크레아티닌 키나제(CK) 상승을 동반한 근육병증이 보고된 바 있으며, 이는 현재 진행 중인 시판 후 조사 중 보고된 것이므로 발생확률을 정확히 산정할 수 없다. 이러한 근육통, 근육압통, 근무력 등의 근육병증은 이 계열의 다른 약물에서도 보고된 바 있다. 또한 이 약에 대해 외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 중 CK 수치 상승 및 근육병증이 보고되었다”고 밝혔다. 

레보비르의 이같은 이상반응은 같은 만성B형 간염치료제인 ‘세비보’에서도 나타나는 것으로, 이 약물은 현재 국내에서는 거의 처방되지 않고 있다.

레보비르의 새로운 이상반응이 보고되면서 환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부광약품측이 이상반응 고지를 소홀히 했으면서도 피해환자들에 대한 보상을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다.

간사랑동우회 윤구현 사무국장은 “2007년9월 헵세라도 부작용인 유산소증이 나타난 적이 있지만 그때는 전문지에 보도돼 제한적으로나마 약을 처방하는 의사와 환자들이 알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환자들은 자신들의 부작용이 ‘레보비르’ 때문이라며 부광약품측에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J씨는 “근염 진단받는데만 병원비가 400만원이 들었으며, 처음에 원인을 몰라 이병원, 저병원을 다닌 것까지 포함하면 500만원이 소요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간경화 초기상태라는 J씨는 “부작용을 제대로 알리지 못한 부광약품에 항의했으나 부광약품측은 ‘보상해 줄 관련 법규가 없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라며 “(부광약품이) 너무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J씨는 현재 부광약품을 상대로 한 민사소송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만성B형간염 환우회’ 글 중 일부

이에대해 부광약품 관계자는 7일 오전 “현재 레비비르 담당PM이 외부에 있어 회사측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며 “오후에나 되어야 회사 입장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2 [KBS] 수요기획 - '간염과의 두 가지 전쟁' 2001.1.17. [1] 윤구현 2007.04.03 1506
191 [주간동아] B형 간염 보균자, 억울한 '천형의 삶' 2001-02-21 [1] 윤구현 2007.04.03 1257
190 [KBS] 취재파일4321 - B형간염은 천형인가 2001.5.27. [1] 윤구현 2007.04.03 1609
189 [한겨레신문] B형 간염보균자 취업 '바늘구멍' 2001.6.20. [1] 윤구현 2007.04.03 1958
188 [한겨레신문] B형간염자 영양사 못따 피해자없게 법개정해야/한상율 2001.6.28. [1] 윤구현 2007.04.03 1746
187 [오마이뉴스] 군대는 가라, 취직은 안된다. B형간염 보균자, 그 억울한 차별 2001.8.9. [1] 윤구현 2007.04.03 2312
186 [데일리메디] 대한간학회 20일 '간의 날' 다양한 행사마련 2001.10.16. [1] 윤구현 2007.04.03 1485
185 [동아일보 ] 여론마당 - 한상율/B형 간염 환자 차별 없어져야 2002.2.24. [1] 윤구현 2007.04.03 1547
184 [미디어오늘] 잘못된 건강보도 바로잡는 한상율 내과의사 2002.6.13. [1] 윤구현 2007.04.03 1629
183 [매일경제] 먹는 간염치료제 한시적 보험적용 논란 2002.10.9. [1] 윤구현 2007.04.03 1291
182 [동아일보] 건보공단, 간염환자에 "간염약 복용 자제하라" 경고 2002.10.13. [1] 윤구현 2007.04.03 1337
181 [연합뉴스] 간염치료제 `장기복용 자제요청` 논란 2002.10.13. 윤구현 2007.04.03 1171
180 [부산일보] B형간염보유자 취업준비생의 절규 2002.10.19. [2] 윤구현 2007.04.03 1649
179 [연합뉴스] 만성 간염환자 대정부 시위 2002.10.20. [1] 윤구현 2007.04.03 1430
178 <B>[KBS] B형 간염 환자도 방치 2002.10.20.</b> [1] 윤구현 2007.04.03 1487
177 [청년의사] 보험이야기 - 제픽스 보험적용 제한 재정파탄 때문? 2002.10.21. [1] 윤구현 2007.04.04 1281
176 [MBC] 생방송 화제집중 2002.10.22 [1] 윤구현 2007.04.04 1738
175 [한겨레21] “술잔을 돌리거나 밥을 같이 먹으면 전염이 된다고?” 2002.10.23. [1] 윤구현 2007.04.04 1427
174 [시사저널] 술잔 돌리면 간염 걸린다고? 간 녹는 까닭 따로 있다네 2003.1.23. [1] file 윤구현 2007.04.04 1379
173 [한겨레신문] ‘간사랑 동우회’ 한상률·김창섭·윤구현씨 2003.4.14. [1] 윤구현 2007.04.04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