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서 본 간사랑동우회


URL  
http://www.mdtoday.co.kr/inews.html?cate=12&no=9016&gn=md
B형 간염 환자 및 자녀, A형 간염에도 무방비 노출

B형 간염 환자 및 보유자의 약 70%, A형 간염 발병 시 위험성 인지 못해 자녀 예방 접종률 32.4%에 불과, 병원서 적절한 예방법 안내 못 받아

B형 간염 환자 및 보유자들의 대부분이 자신의 간질환을 크게 악화시킬 수 있는 A형 간염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낮아 간 질환 예방책을 충분히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표적인 간염 환자 모임인 ‘
간사랑동우회’가 B형 간염 환자 및 보유자 825명을 대상으로 ‘A형 간염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9.1%가 만성간염 환자나 보유자가 A형 간염에 걸릴 경우 심각한 간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18%만이 A형 간염의 감염경로나 전염성 여부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질환의 위험성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응답자의 84.2%는 본인의 A형 간염 항체 여부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으며, 전체의 5.1%만이 A형 간염 예방접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를 가진 응답자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졌는데, 총 419명의 환자들 중 70%가 자녀를 통한 A형 간염의 가족 내 감염에 대해 모르고 있었으며, 자녀에 예방접종을 한 비율은 32.4%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93.2%가 예방접종을 시킬 의사가 있음에도 자녀에게 A형 간염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병원에서 접종에 대한 안내가 전혀 없어서’가 42.4%, ‘A형 간염에 대해 잘 몰라서’가 38%였다.

B형 간염 환자와 그 자녀들에게 A형 간염이 특히 문제시 되는 이유는, 발병 시 간염 증상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사망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형 간염은 오염된 물, 음식, 개인 접촉으로 감염되는 전염성 높은 급성 질환으로, 이미 간에 손상을 많이 입었거나 간염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는 환자와 보유자에게는 심각한 간 손상을 안겨줄 수 있다. 이 때문에 B형 간염환자나 보유자의 경우는 A형 간염 예방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A형 간염이 가족 내 전염이 쉽게 이뤄진다는 점과 10~20대 층의 A형 간염 항체 보유율이 매우 낮다는 측면에서 이 시기의 자녀를 둔 B형 간염 환자들이라면 본인 뿐 아니라 자녀에 대한 A형 간염 예방을 철저히 해야 한다.

간사랑동우회의 윤구현 총무는 “이번 조사 결과, 비교적 간염에 대한 많은 정보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회원들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A형 간염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올해만 A형 간염 발병건수는 1,160건에 이르며, 해마다 발병률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심각한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A형 간염에 대한 올바른 교육과 예방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건국대학교 병원 소화기 내과 이창홍 교수(간 전문의)는 “B형 간염 환자 및 보유자는 본인은 물론 자녀들에게도 A형 간염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예방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면서 “국내 소화기 내과 및 소아과에서도 B형 간염군에 대한 A형 간염의 위험성을 적극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예림 기자 (yerim@mdtoday.co.kr)


기사등록수정일 : 2006-08-23 10:08:04 이예림기자 [yerim@mdtoday.co.kr]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 [데일리메디]국산 간염치료제 '레보비르' 과연 통할까-부족한 임상기간 등 각종 의혹 제기…환자·의사들 반응 물음표 [1] 윤구현 2007.12.02 2256
31 [헬스코리아뉴스]<영상뉴스> “간암환자를 위한 보험급여약은 없다” 2009년 06월 08일 윤구현 2009.08.14 2291
30 [오마이뉴스] 군대는 가라, 취직은 안된다. B형간염 보균자, 그 억울한 차별 2001.8.9. [1] 윤구현 2007.04.03 2312
29 [데일리메디]GSK, B형간염치료제 新마케팅전략 돌입.2007.08.28. [1] 윤구현 2007.12.02 2313
28 [헬스코리아]B형간염치료제 시장 제픽스-헵세라-바라크루드 3등분 레보비르 2007년 7월 이후 사실상 정체 국면 2009-1-28 [1] 윤구현 2009.01.29 2337
27 [미디어다음] 'B형 간염, 같이 국 떠먹어도 전염 안 돼' 2005.4.17. [1] 윤구현 2007.04.12 2343
26 [메디컬투데이]'넥사바'등 항암치료제 급여기준 형평성 논란 가열 2009.6.9. [1] 윤구현 2009.08.14 2348
25 [데일리팜]"인터넷 간 질환 상담 보람 느끼죠" 한우식 원장(강북으뜸내과) 2009.8.3. [1] 윤구현 2009.08.14 2369
24 [서울경제]기고 - 간염환자의 간암 진행 차단, 건보서 지원해야.2010-06-17. [7] 윤구현 2010.06.17 2371
23 [KBS]말기 간질환 환자 모습 광고 논란.2011-03-28. [1] 윤구현 2011.04.04 2437
22 [메디컬투데이] 간수치 보험기준 취약계층 환자 '위협' 2007.10.25. [1] 윤구현 2007.11.28 2547
21 [메디컬투데이]일찍 죽는 것도 서러운데…간암, 치료비용 최고. 2010-06-28. [1] 윤구현 2010.07.08 2561
20 [부산일보]B형간염 보균자 '유리벽'에 운다 2009-08-18 [1] 윤구현 2009.08.19 2619
19 [헬스코리아뉴스]부광약품 레보비르 부작용 법정으로 가나? 2009-01-07. file 윤구현 2009.01.08 2656
18 [식약신문] 간사랑동우회/윤구현총무 2007.1.26. [1] 윤구현 2007.04.19 2663
17 [국민일보]B형 간염약 내년 10월부터 급여제한 기간 폐지…약값 부담 덜 듯. 2009-12-07- [3] [1] 윤구현 2009.12.08 2673
16 [미디어다음] 간수치 높다고 입사 취소 당해 2005.4.17. [1] 윤구현 2007.04.12 2708
15 [조선일보] 성인 3~7% 감염… 내성 생긴 환자 늘어. 2007.10.23. [1] 윤구현 2007.10.23 2721
14 [의약뉴스]넥사바ㆍ코지네이트 '빗장풀고' 날개다나.2010-03-04. 윤구현 2010.03.23 2758
13 [건강]6개월 치료비가 무려 4,414만원…말기간암 ‘껍데기 보험’ 윤구현 2009.03.05 2769